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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로 20만달러 빌렸다, 이자율 1%P 높아진다면?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3-06 14:34

“집값 흥정에 대한 관심 늘어나… 모기지 이용시에는 이자율 꼼꼼히 따져야”
집을 사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몬트리올은행(BMO)이 5일 발표한 주택 구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 중 34%가 “집값 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당시보다 6%P 높아진 수치다.

주택 구매에 대한 관심은 밴쿠버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밴쿠버에서는 41%가 “주택 구매시 집값을 두고 줄다리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44%, 31%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캐나다인은 주택 구매를 위해 몇 차례나 집구경에 나설까? 이에 대해 현재 주택 소유주들은 평균 9.5회라고 답했다. 이들 중 49%는 첫번째 구매 의향을 통해 집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시기를 지난 5년으로 좁힐 경우, 이 비율은 32%까지 떨어진다.

주택 소유주가 시장가 이하로 집을 내놓고 되면, 구매 의사가 늘어난다는 게 통설이다. 하지만 BMO 조사를 살펴보면, 집값을 내려 흥정을 유도하려는 집주인은 15%에 불과하다.

BMO에 따르면, 캐나다의 집값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로, 현재 평균 판매가는 40만달러가 넘는다.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반등한 상태며, 토론토는 콘도 물량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균형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버트 캐직(Kavcic) BMO 수석 연구원은 “내년 주택 판매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 상승률은 임금 상승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이용해 집을 살 계획이라면, 이자 부담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BMO는 “이자율이 1%P 높아질 때 추가로 내야 하는 부담은, 20만달러 대출 시에는 107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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