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억울한 이민자의 죽음 후 7년… 재판은 현재 진행형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3-14 14:40

폴란드인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Dziekanski)가 밴쿠버 국제 공항에서 전기충격기(테이저)에 맞아 사망한지 7년이나 지났지만 가해자 처벌을 위한 재판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BC고등법원이 퀘시 밀링턴(Millington) 경관의 기소를 취하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밀링턴 경관은 청문회에서 지칸스키 사건 당시 상황을 허위로 진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밀링턴 경관측 변호사는 "위증 혐의는 인정하지만 사전에 다른 경관들과 이를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같은 사건에 연루된 다른 두 경관이 동일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밀링턴 경관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사는 "공모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 두 경관의 상황은 밀링턴 경관의 상황과 다르며, 증거 역시 모두 다르다"고 반박했으며, 법원 역시 이를 동의해 피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지칸스키는 지난 2007년 10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경찰이 발사한 전기충격기를 맞고 사망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전기충격기의 사용이 난폭했던 지칸스키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2월 13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한국 체험 학습
한국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국립공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2013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가 11월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고교생 및 대학생으로 재외공관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재외동포학생...
신청 마감은 12월 6일
재외동포재단이 '2014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주요 지원 대상 사업은 '한민족 정체성 유지 강화 사업' 또는 '한인단체 권익신장 및 역량결집 사업'이다. 한민족 정체성 유지 강화 사업에는 재외동포 문화·예술 활동, 차세대 단체...
코퀴틀람에서 카드 단말기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조작을 시도하려던 정황이 신고돼 경찰이 소규모 사업자들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지난 20일 코퀴틀람 센터 내 한 매장으로 한 남성이 들어왔다. 자신을 카드 단말기 기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점원에게 “새...
BC주정부, 지역따라 동계용 타이어·체인 등 준비해야
BC주정부는 28일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의 약 6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동계용 타이어와 체인 장착이 의무화되고 있지 않지만, 나머지...
방한 마치고 돌아온 콜맨 장관 결과 보고
방한을 마치고 돌아온 리치 콜맨(Coleman) BC주천연가스발전부 장관은 28일 "한국과 BC주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협력 관계를 한층 견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콜맨 장관은 이번 방한이 BC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LNG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산업 관계자, 투자자와 만나...
캐나다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일명 써머타임제)가 오는 3일 해제된다. 이날 오전 2시에 시계를 오전 1시로 조정하면 된다. 한국과 캐나다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난다. 일광절약시간제는 해가 일찍 뜨는 하절기에 시간을 한 시간씩...
BC주 시술 대기 기간 중간값 19.9주
캐나다의 시술 대기 기간이 20년 새 2배 가까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시술 대기 기간의 중간값(median·전체의 중앙에 위치하는 수치)은 18.2주다. 대기 기간은 환자가 가정의 진찰 후 전문의의...
여당 “정직안 신속 결의” 對 야당 “혐의 조사부터 마쳐야”
'공금유용 스캔들'에 개입된 상원의원 3인의 정직안이 이르면 다음주 결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금유용 스캔들은 지난 5월 마이크 더피(Duffy) 상원의원이 거주지를 허위 조작해 주거 보조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고, 이후 이에 대한 상환을 총리실이 간접적으로...
지난 3년 동안 감소세… 원인은 까다로워진 시민권 취득
캐나다 국적 취득을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거나 상실한 사람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춘석 의원(민주당)이 한국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국적별 대한민국 국적 상실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캐나다 국적 취득을...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마른 체형
한 가정집에서 30대 여성이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뉴웨스트민스터 시경(NW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9시경 뉴웨스트민스터 런던가(London St.) 1200번지 대에 있는 가정집에서 30대 여성이 성폭행당했다. 범인은 발코니 문을 열고 무단...
“15년 만에 인상, 국가 세입 증대 기대”
한국 사증(비자)과 거소신고증, 출입국 증명 등의 발급 수수료가 내년부터 일제히 인상된다.한국 법무부는 23일 재원 확보 차원에서 외국인 및 재외국민의 출입국 관련 수수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출입국 관리법 시행규칙'과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경찰 “무차별 폭행일 가능성에 무게”
한 외국인 관광객이 우범지대로 알려진 지역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턱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지난 19일 새벽 3시 30분경 밴쿠버 메인가(Main St.)와 3번 애비뉴(Ave.) 교차지점 인근에서 영국 관광객 A(22·여)씨가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했다. 24일 밴쿠버...
폭로와 반박… 하퍼 총리 개입 놓고 공방 격화
캐나다 상원의원의 공금유용 스캔들이 보수당을 위기로 몰아 가고 있다. 문제의 상원의원이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폭로하고,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이를 직접 반박하면서 의혹만 증폭되는 형국이다. 공금유용 스캔들은 지난 5월 마이크...
긍정적 측면은 인정, 보안 등 문제 해결 능력은 미흡
인터넷 투표 도입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가 인터넷 투표 도입 여부를 놓고 독립 패널로 구성된 전문기관에 의뢰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23일 인터넷 투표로 투표율 상승과 선거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운전할 때 타인의 무례함 가장 자주 목격
BC주 사회에서 예절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인사이트 웨스트(Insight West)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BC주 성인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BC주민이 5년 전보다 무례해졌다”고 답했다. 5년...
캐나다, 독일 제외한 G7 회원국 중 고용시장 가장 안정적
기술과 인력 수급 불일치 문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이 사실보다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토 도미니온(TD) 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일부 특정 분야의 기술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게...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번 고속도로 232번가(232nd St.)에서 264번가 구간이 한동안 전면 통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새벽 4시경 랭리 1번 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향하던 SUV 차량이 정차해 있던 공사...
경찰 “말다툼이 원인인 듯”
밴쿠버 소재 한 나이트 클럽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밴쿠버 시경(VPD)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3시 경 시모어가(Seymour St.) 600번지 대 '오 바 나이트클럽(Au Bar Nightclub)'에서 신원불명의 범인이 휘두르는 흉기에 남성 2명이 찔려...
차량 CCTV 공개하고 수사 나섰으나 용의자 못찾아
경찰이 지난 12일 발생한 성폭행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날 새벽 2시경 노스 밴쿠버 거주자 A(25)씨는 밴쿠버...
밤길 여대생 노린 성범죄 한 달 사이 3건
최근 UBC 캠퍼스에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찰 당국은 용의자 검거는 물론 학내 치안을 강화해 유사 범죄 재발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UBC...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