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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우편·페리 줄줄이 인상… 가계 부담 ‘눈덩이’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01 14:03

“연간 가계 부담 5년 전과 비교해 1000달러 가까이 늘어”
4월부터 전기·우편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BC하이드로(BC Hydro)는 1일부터 전기요금을 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예전보다 가정집에서는 평균 8달러,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평균 20달러 정도의 전기요금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BC하이드로는 내다봤다. 전기요금은 앞으로도 계속 인상될 전망이다. BC하이드로는 앞서 공개한 인상안을 통해 전기요금을 내년에 6% 인상하고, 이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각각 4%, 3.5%, 3% 정도씩 추가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표값도 인상된다. 캐나다 우정공사(Canada Post)는 3월 31일부터 일제히 우표값을 인상했다. 일반 우표는 장당 63센트에서 1달러로 인상된다. 묶음으로 사는 경우에는 장당 85센트다. 우정공사는 이번 우표값 인상이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정공사는 우표값 인상 외에도 우편 배달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인력을 최고 8000명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BC페리(BC Ferries) 요금에도 변화가 있다. 과거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적용되던 무료 승선 혜택도 4월 1일부터 폐지된다. 대신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페리는 이 외에도 오는 4월 28일부터 사용량이 적은 구간을 대상으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다. 자세한 폐지 및 변경 노선 정보와 일정은 홈페이지(http://goo.gl/OvDf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민단체 캐나다 납세자 연맹(CTF)은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무분별하게 공공요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 고용보험(EI) ▲ 캐나다국민연금(CPP) ▲ 의료보험(MSP) ▲ 연간 소득 15만 달러 이상에 대한 소득세 ▲ 전기요금(BC Hydro) ▲ 자동차 보험료(ICBC) ▲ 포트만 브리지 및 골든 이어스 브리지 통행료 등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던 베이트먼(Bateman) 캐나다 납세자 연맹 BC지부장은 “공공요금과 세금 인상 등으로 BC주의 가구당 세부담액이 연평균 6736달러로 늘었다”며 “이는 불과 5년 전과 비교해 1000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세부담 증가가 소비 기피로 이어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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