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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3쌍 중 1쌍 '이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2-02 00:00

통계청 발표… 이혼율 3년 째 상승



캐나다 부부 3쌍 중 1쌍은 결혼한 지 30년 이내에 남남으로 갈라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국내 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한해동안 7만1천144쌍이 이혼해 3년 연속 이혼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현재 결혼 30주년 미만 부부의 이혼율은 부부 100쌍 당 37.7쌍으로, 1년 전 37.3%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혼율은 처음 4년 동안은 결혼한 햇수가 길어질수록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혼 1년 미만인 부부의 이혼율은 1천 쌍 당 1건도 채 되지 않지만 1주년이 지나면 이혼율은 1천 쌍 당 5.1쌍, 2주년을 넘기면 1천 쌍 당 17쌍으로 높아졌다. 또 3주년 이후 이혼율은 1천 쌍 당 23.6건, 4주년 이후 이혼율은 25.5쌍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그러다가 4주년 이후 이혼율 증가 추세는 점차 둔화된다.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이혼한 부부의 60%는 결혼한 지 1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이혼율이 가장 높아진 지역은 노바 스코시아주(5.1%)와 알버타주(3.1%)로 나타났으며 P.E.I.(-6.5%)와 매니토바주(-5.5%)는 이혼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2000년 현재 이혼건수가 1만 17건으로, 1999년과 비교해 0.8% 늘어났다.



한편 결혼 후 자녀 양육권은 부인이 갖는 경우가 53.5%로 나타나 1988년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남편과 부인이 공동 친권을 갖는 케이스는 전체 37.2%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남편이 친권을 갖는 경우는 자녀가 있는 이혼 부부 중 9.1%로 나타났다.



국내 이혼율은 지난 1985년 이혼법이 개정된 이후 1987년에 100쌍 당 무려 50.6쌍이 남남으로 갈라서는 사상 최고의 이혼율을 기록한 이후 1995년에는 40%의 이혼율을 보였으며 1997년에는 34.8%를 기록, 최근 가장 이혼율이 낮았던 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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