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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영주권 발급 6개월 내 끝낸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08 15:19

새로운 이민 신청자 관리 시스템 도입
캐나다 이민자 선발 과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정부는 8일 현재 구축 중인 이민 신청 관리 시스템 EOI(Expression Of Interest)의 정식 명칭을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로 정하고 이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 엔트리는 기존의 경제 이민자 선발 과정에 개입, 국내 경제나 고용 시장의 상황에 맞춰 부족한 인력에 우선 영주권을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문인력이민(FSWP), 캐나다 경험 이민(CEC), 기술 이민 등 이민부가 운영하는 경제 이민 제도 모두와 주정부이민(PNP) 일부에 적용될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엔트리는 신청자 가운데 우수 인력을 선별해 신속하게 심사한다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기술과 학력, 언어 구사 능력 등이 선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익스프레스 엔트리에 정부 구인 사이트인 잡 뱅크(Job Bank)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민자 선발에서 고용주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컨설팅 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항목이 발표되지 않아 예단하기 힘들지만 익스프레스 엔트리가 도입되면 고용주의 취업 제의(job offer)나 주정부의 지명 여부가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익스프레스 엔트리가 인력 부족 현상과 이민 심사 적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예상한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통한 영주권 수속 기간은 6개월 이내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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