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세월호 추모 촛불, 밴쿠버에서 켜진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23 17:07

밴쿠버 한인 단체, 실종자 무사 귀환·희생자 추모 물결 동참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밴쿠버에서 열린다. 촛불집회뿐 아니라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 모금 행사도 진행된다.

무궁화 여성회(회장 진영란)와 무궁화 재단(이사장 오유순), C3 소사이어티(회장 스티브 김)는 오는 26일(토) 오후 6시 30분~10시 ‘아워 레이디 오브 파티마 패리시 홀’(Our Lady of Fatima Parish Hall·315 Walker St., Coquitlam)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주최측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의 촛불을 들어 묵념과 기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아 마틴(Martin) 상원의원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캐나다 사회에서도 촛불집회를 통해 이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는 발표문을 작성, 23일 각 언론사와 단체에 전달했다. 

촛불집회뿐 아니라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도 열린다. 주최 측은 "모금액 전액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돕는 자선단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금함은 촛불집회 현장에 설치되며, 내달 2일(금)과 9일(금) 오후 2시~5시, 3일(토)과 10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코퀴틀람 한아름 마트(H-Mart)와 버나비 한남 수퍼마켓 앞에서 모금 행사가 진행된다.

모금 행사 외에도 수시로 기부금을 접수 받고 있다. 참여는 우편 또는 송금을 통해 가능하다. 우편 모금의 경우 수표 수취인(Pay to)을 ‘Rose of Sharon Foundation’으로 적어 성금 접수처(#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로 발송하면 된다.

은행을 통해 직접 송금할 때에는 수취인을 ‘Rose of Sharon Foundation’으로 해 신협은행(Sharons Credit Union) 송금 계좌 번호(100000277970)로 입금하면 된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차후 소득공제 영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지난 15일 밤 9시 무렵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는 다음날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가라앉았다. 23일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탑승자 476명 중 구조된 건 불과 174명이며 사망자는 159명, 실종자는 143명이다. 탑승자 대부분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였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메일 주소 몰라도 메일 발송 가능
세계 1위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이 다시 한번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구글이 제공하는 ‘지메일(Gmail)’의 새로운 소셜 서비스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구글이 9일 이메일...
이동통신사 주파수 확보 경쟁 예고
캐나다 정부가 무선 주파수(wireless spectrum) 경매에 나선다. 제임스 무어(Moore) 산업부 장관은 2500메가헤르츠(㎒) 대역 주파수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매는 4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되며, 경매 금액을 높이 써낸 업체가 정부로부터 해당...
2014년도 상반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모집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재외동포·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증 시험이다....
외출 후 비누칠해 30초 이상 손 씻어야
캐나다에서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잇달아 보고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8일 북미 최초로 조류독감(H5N1)으로 인한 사망자가 앨버타주에서 발생했다고 발표되면서 필요 이상의 과민 반응까지 나타나고 있다.캐나다...
30일 이상 장기체류 목적 거소 신고 3년 새 55% 증가
한국을 찾는 캐나다 한인이 늘고 있다. 특히 30일 이상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거소 신고를 하고 한국에 머무는 캐나다 국적 한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외국국적 동포 거소신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보건당국 “H1N1 관련 오카나간서 50대 여성 숨져”
올 들어 처음으로 BC주에서 인플루엔자(H1N1) 사망자가 발생했다.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7일 "보건당국이 BC주 오카나간의 50대 여성이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여성의 H1N1 감염 경로, 치료 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버나비 소재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 1명이 부상했다.버나비 연방경찰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께 버나비 킹스웨이 선상에 있는 캐터스 클럽(Cactus Club)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현재 경찰은 킹스웨이 일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주위에 누가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 길러야”
메트로 밴쿠버에서 하룻밤 새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후 7시 30분쯤 밴쿠버 버라드가(Burrard St.)와 데이비가(Davie St.) 교차지점 인근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남성이 A(30)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달아나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작년 174만 대의 자동차가 팔리면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캐나다 자동차 시장 조사 기관 드로지어(desrosiers)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자동차는 총 174만31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67만5700대였던 작년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 돌며 무차별 범죄
훔친 승용차로 메트로 밴쿠버를 돌며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행은 용의자가 5일 오후 6시께 99번 리치몬드 고속도로(Hwy. 99)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면서 시작됐다. 밴쿠버 시경(VPD)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의학 발달 등 생존율 높아졌기 때문”
캐나다의 살인 사건 발생 빈도가 20년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감소 이유가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3일 통계청 자료를 인용, 캐나다의 살인 사건 발생 빈도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인구...
얼음 폭풍에 수만 가구 정전되는 등 피해 속출하는데 ‘모른 척’
지난해 코카인 흡입 등으로 논란이 됐던 랍 포드(Ford) 토론토 시장이 이번에는 지역 비상 상태 선포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얼음 폭풍(Ice Storm)이 온타리오주를 강타했던 지난달, 포드 시장은 놈 켈리(Kelly) 토론토 부시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말연시 기부·후원 계획 있다 응답 86%… 평균 기부 액수 580달러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연말연시에 기부를 하겠다는 캐나다인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몬트리올 은행(BMO)이 캐나다인 102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연시 기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6%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
캐나다에서 이민, 비자 신청 등을 위해 필요한 한국에서의 범죄경력증명서를 이제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외교부는 31일 "과거 재외국민이 신청하는 국·영문본 범죄경력증명서를 2014년 1월 1일부터 재외공관 전자문서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오는 17일부터 유류할증료 부과… “국제유가 상승분 반영”
BC 페리(BC Ferries) 요금이 오른다. BC 페리는 오는 17일부터 요금에 평균 3.5%를 유류할증료로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부분 모든 구간에 동일 적용되며, 포트 하디(Port Harddy)-프린스 루퍼트(Prince Rupert) 구간과 프린스 루퍼트-하이다 그와이(Haida Gwaii) 구간만...
2일 새벽 3시30분께 써리 146A가(146A St.) 8800번지 대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보도에 따르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집이 전소된 뒤였다. 소방대는...
남아는 에단·여아는 올리비아가 가장 많아
BC주에서 인기있는 아기 이름이 남자는 에단(Ethan), 여자는 올리비아(Olivia)인 것으로 나타났다.BC주정부는 30일 지난 2012년 신생아들에게 붙여진 남녀 아이별 인기 이름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태어난 4만4270명의 아기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이 등록된...
병무청 내년 1월15일까지 국외여행 허가 공시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한국 국적 남자가 25세 이후까지 캐나다 등 한국 외 국가에 체류하고자 할 때는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27일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병역법 제70조에 의거 병무청 허가 없이 국외 체재...
의료보험료, 전기 요금, 우표값 등 인상
새해 세금과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과금 부담이 늘면서 소비 침체 등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료보험료, 5년 연속 인상=2014년에도 BC주...
한식당 운영했던 이광영씨 13일 실종
버나비에서 한식당을 운영했던 이광영(44·사진)씨가 실종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3일 부인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 뒤 행방이 묘연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