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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강 수로 사업 놓고 밴쿠버 지역 찬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24 14:34

贊 "추가로 2미터 더 준설해 화물선 다닐 수 있게"
反 "하구의 삼각주 무너지면 리치먼드 홍수 위험"

 
메트로밴쿠버를 관통하는 프레이저강 추가준설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오가고 있다.

프레이저써리독스(Fraser Surrey Docks)사와 써리 상공회의소(SBOT)는 프레이저강 준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방정부의 예산 로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애니타 휴버맨(Huberman) SBOT 소장은 연방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 추가 준설공사를 통해 캐나다 동부의 세인트로렌스 시웨이같은 수로 개통을 희망하고 있다. 프레이저강 준설사업은 이미 추진 중인 가운데 SBOT는 좀 더 깊게 강바닥을 파내 대형화물선이 다닐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아이디어의 골자다.

포트메트로밴쿠버는 연간 1500만달러를 들여 프레이저강 깊이를 11.5미터에 맞춰 준설하고 있다. 준설사업기금은 약 1000만달러 어치 모래를 시멘트회사에 판매해 충당한다. SBOT는 강 바닥을 수심 13.5미터로, 추가 2미터를 더 준설하자는 안을 지지하고 있다.

마이클 처치(Church) UBC 지리학교수는 추가 준설이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며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처치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수심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준설은 해수의 침입을 용이하게 만들어 리치먼드 지역에 홍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C주정부는 앞으로 100년간 BC주 인근 바다의 수심이 현재보다 1미터 올라간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프레이저강 하구에 위치한 삼각주는 프레이저강에서 나오는 토사가 쌓여 유지된다. 이 삼각주는 해수의 유입을 막는 제방 역할도 한다. 강바닥이 준설되면 삼각주로 유입되는 토사가 줄고, 해수면 상승과 맞물려 제방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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