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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 평균가격 올해 4.3% 인상 전망”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15 17:36

성장세 일자리 증가와 소비자 지출 증가에 달려
BC부동산협회(BCREA)는 2분기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BC주내 주택 거래 건수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7만6700건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거래량이 2015년에는 올해보다 6.7% 증가한 8만1800건으로 늘어난다고 보았다.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57만7414달러로 1년 전보다 4.4% 오른 가운데, 올해는 평균 56만500달러로 전년대비 4.3% 오른다고 예상했다. 2015년 예상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2% 오른 57만1500달러다.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392억달러를 기록해 2012년보다 12.6% 증가했다. 협회는 올해 거래총액이 43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7% 늘고, 내년에는 468억달러로 올해보다 8.8% 오른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올해 상반기 수요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2015년을 향해 가면서 좀 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을 밝혔다. 이 예상의 단서 조항은 "올해와 내년 일자리 증가가 예상대로 유지돼 소비자 지출이 늘어났을 때"이다. 수치로는 실질GDP(국내총생산)가 올해 예상대로 2.4%, 내년에는 2.7%를 기록했을 때이다.

현재 BC주 주택시장 추세에 대해 협회는 "주택 가격이 소폭 오른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균형시장으로 움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1분기 수요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근 20% 늘었고, 반면에 총 매물은 근 10%준 것이 균형시장 장세로 이동을 도왔다. 이러한 장세는 지난해보다 나은 경기상황과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에 머물면서 형성됐다.

장세가 가격을 소폭 올리는 가운데 지난해 줄었던 주택 건설이 올해 들어 다시 전년 대비 2%선에서 늘어날 것이라고 협회는 보았다. 2015년에도 주택 건설은 올해 대비 2% 늘어 소폭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택 재고의 증가를 어느 정도 제한해 BC주내 대부분 주택 시장에 매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2015년 이후에 20~44세 인구가 증가하면, 이들을 수요자로 한 주택 건축이 늘어날 것"이라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가격과 구조 면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건설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기조 유지할 듯"

협회는 향후 2년간 BC주 경제가 지난 저성장 상태에서는 빠져나오지만, 고속 성장에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BC주의 성장은 미국과 아시아권 수출,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소매 판매 증가와 일자리 증가가 관건이다.

협회가 예상한 BC주 실질GDP 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2.7%로 지난해 2%보다 속도가 붙는다. BC주 실업률은 지난해 6.6%에서 올해 6.2%, 내년 6%로 점진적 하락이 예고됐다. BC주 평균 주급은 지난해 882달러보다 2% 오른 900달러, 내후년에는 2.2% 오른 920달러가 될 전망이다. 소매 매출은 올해 64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5%, 내년도 678억달러로 4.5% 오른다고 협회는 예상했다.

BC주로 이주해오는 이민자 수는 지난해 4만4323명에 이어 올해와 내년 4만5000명선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입과 전출을 고려한 주간(州間) 인구 이동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는 총 3872명 전출이었으나, 올해 1200명 전입, 내년 2500명 전입으로 BC주에서 캐나다 타주로 이전하는 사람보다 이주해오는 사람이 늘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주 주요 지역별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 빅토리아...  아파트 거래가 전년 대비 7.4% 늘어난 1550건을 기록하면서 전체 주택거래량이 5850건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어날 전망. 올해 평균가격은 단독주택 60만5000달러(전년 대비 2.8%), 타운홈 41만9000달러(+1.7%), 아파트 32만5000달러(+7%). 신규 주택 착공량은 단독주택 중심으로 증가해 올 600세대, 다세대는 1100세대로 전년보다 6.1% 감소.

■ 밴쿠버 아일랜드(빅토리아 제외)... 올해 6700건 거래돼 전년대비 거래량 2.2% 증가. 평균가격은 단독주택 35만달러(+1.5%), 타운홈 24만6500달러(+2.2%), 아파트 20만4000달러(+2.8%), 주택 착공량은 단독과 다세대 각각 250세대씩 20.5% 증가.

■메트로 밴쿠버... 올해 3만800건 거래돼 지난해보다 6.3% 증가. 단독주택과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것. 평균가격은 단독주택 128만달러(+7.7%), 타운홈 58만1000달러(+3%), 아파트 45만9000달러(+3.9%). 신규 건축은 단독주택 3850세대로 전년대비 감소. 다세대는 1만4900세대로 1.4% 증가.

■프레이저밸리... 올해 1만3800건 거래로 전년 대비 7% 증가. 단독주택 평균가 63만달러(+2.3%), 타운홈 34만8000달러(+2.1%), 아파트 22만2000달러(+1.4%), 단독주택 신축 250세대로 지난해보다 늘고 다세대는 525건으로 감소.

■칠리왁... 올해 2145건 거래, 지난해보다 4% 거래 증가. 단독주택 평균가 35만2000달러(-0.2%), 타운홈 25만8000달러(+4.5%), 아파트 14만8000달러(+2.5%), 신축은 단독 220세대, 다세대 250세대로 지난해 수준 유지.

■캠룹스...
올해 2350건 거래돼 지난해보다 0.8% 거래 감소. 평균가는 단독주택 35만5000달러(-0.4%), 타운홈 27만5000달러(+0.7%), 아파트 19만6000달러(+2.2%), 신축은 단독 240세대, 다세대 270세대로 소폭 증가.

■오카나간... 올해 6270건 거래돼 소폭(3.1%) 거래 증가. 평균가는 단독주택 44만8500달러(+1,8%), 타운홈 32만7800달러(+1.8%) 아파트 23만900달러(+1.8%). 신축은 단독 625세대, 다세대 50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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