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부동산協 “4월 주택 거래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22 18:01

거래량 3월보다 2.7% 늘어, 가격은 지수 기준 5% 상승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올 4월 전월보다 2.7% 거래량이 느는 봄 기지개를 켰다고 지난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월별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협회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이래로 4월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동산 거래량은 2012년 하반기 모기지규정이 변경돼 첫 주택 구매자의 내 집 마련 길이 좁아지면서, 침체 국면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 들어 거래량은 꾸준한 반등을 보여 8월에는 정점을 찍었다. 8월 이후부터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1월에 다시 반등해 증가세를 타고 움직이고 있다.

월간 비교에서 증가세 패턴은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중 반에 해당하는 시장에서 관찰됐으며, 특히 메트로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활발한 거래량 증가세가 일어났다.

베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밴쿠버와 토론토가 4월 전국시장의 봄철 반등을 주도했다"며 "이들 지역보다 작은 일부 지역의 완만한 시장 흐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크로스비회장은 전국적인 흐름과 지역의 흐름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전문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월별 비교에서 거래량 증가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작년보다 많이 활발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은 올해 4월 실제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4월보다는 0.3% 적었고, 지난 10년간 4월 평균 거래량에 비하면 1% 적은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월 거래량이 늘어난 시장은 캐나다 전체 시장 중 40%에 다소 못 미쳤다. 1년 단위로 봤을 때는 밴쿠버, 캘거리, 에드몬튼의 거래량 증가가 오타와, 몬트리올 및 퀘벡주 시외 및 부도심 지역의 거래량 감소를 다소 희석했다. 10년간 4월 평균과 비교하면, 전국 10 곳 중 6곳에서 올해 4월 거래량은 평균에 못 미쳤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좀 더 엄격해진 모기지 대출 규정과 조건이, 정부가 의도한 대로 특별히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거래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물 흐름을 보면 지난 3개월간 전월보다 주택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자, 신규 매물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4월에도 앞서 2월과 3월과 비슷하게, 전월보다 신규 매물이 2.9% 늘어났다. 신규 매물 증가 역시 밴쿠버와 토론토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4월 매물이 증가한 지역은 10 곳 중 6곳이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4월 중 51.9%로 3월 52%와 사실상 차이가 없었고, 앞서 1월과 2월 52.3%와도 경미한 변화를 보였다. 2010년 초 이래로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균형시장 기준선인 40~60%대 안에 머무르고 있다.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 10곳 중 6곳이 4월 중 균형시장 장세에 머물렀다.

주택이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평균적으로 걸리는 기간을 계산하는 매물 소진 기간은 4월 말 6.3개월로 앞서 2, 3월 말의 6.4개월이나 1월 말 6.5개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장세 판단의 기준인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나 매물 소진 기간 모두 캐나다 대부분 시장에서 균형 장세 진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은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40만9708달러로 전년 4월 대비 7.6% 상승했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의 거래량 증가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이들 두 시장을 제외하고 1년 새 캐나다의 주택 평균가격 상승률을 계산하면, 4.8% 상승으로 답이 나온다.

평균보다 좀 더 현실적인 주택 가격 동향을 제시하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 주택가격 종합지수(MLS HPI) 변동율을 보면 올해 4월 1년 전과 비교해 5.02% 상승해, 3월 기준 5.19% 상승보다 다소 상승세가 약해졌다. 지수 기준 연간 가격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2013년 4월 이래 처음이다. 연간 가격 상승세는 타운홈과 로우홈에서 두드러졌으나, 단층 또는 2층 단독주택과 아파트에서는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지수 기준 연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여전히 2층 단독주택이 5.84% 상승으로 선도하고 있고, 이어 단층 단독주택(+5.35%),  타운홈(+4.52%), 아파트(+3.35%) 순이다.

지역 별로 지수 기준 연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캘거리(+9.52%)이며 이어 토론토(+7.01%)와 밴쿠버(+3.64%) 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벤치마크 가격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 타운홈은 하락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7월 지역 내 주택 거래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393건 이뤄져 지난해 7월 1322건보다는 5% 증가했으나, 6월 거래량 1463건보다는 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7월 새 매물은 2938건으로 올해 6월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전체 매물은...
주택 판매 부진, 상반기 평균가격 8.9%하락
BC부동산협회( BCREA)는 12일 올해 상반기 BC주내 주거용 부동산 판매총액이 전년보다 17.1% 감소한 204억달러라고 발표했다.거래량은 9% 감소한 3만8312건으로 집계됐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평균 가격은 8.9% 내려간 53만3681달러다.캐머런 미어(Muir)...
단독주택 매매 위주, 아파트와 타운홈 가격 동결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6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 내 부동산 판매율을 매물 숫자와 비교할 때  5개월 연속 안정세에 머물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6월 매물대비 판매율은 14%로 올해 2월과 4월 수치와 같았다. 올해 3월과 5월...
거래량, 새매물 동시 감소... 가격 흔들렸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6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10년 내 6월 중 최저치를 보인 가운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 6월 주택 거래량은 총 2362건으로 지난해 6월 3262건에 비해 27.6% 줄었다. 올해 5월 2853건과 비교하면 6월 주택 ...
매매량 감소하면서 평균가격 하락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주택 매매가 5월 중 2853건 이뤄져 지난해 5월 3377건에 비해 1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올해 5월  거래량 역시 200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10년간 평균 3617건에 비해 21.1% 낮은 수치다. 협회는 봄철 들어 주택...
매매·매물 동시 증가...단독주택 제외하고 가격 보합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프레이저밸리내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 는 새 매물 증가와 꾸준한 거래 증가를 통해 올해 첫 온기를 누렸다”고 5월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올해 5월 거래량은 1616건으로 올해 4월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1608건 거래와 같은...
“메트로 밴쿠버 200만달러 정도는 돼야 고급주택”
‘고급주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러저런 기준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주택가격만 놓고 본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결해 진다.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적어도 200만달러 정도는 돼야 고급주택으로 분류될 수 있다. 범위를...
“구매자 장세로 기울어진 균형시장” 진단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4월 동안 주거용 부동산 1435건이 매매돼 전년 4월 1516건보다 5% 감소했으나, 3월 1412건보다 다소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4월 동안 새 매물은 1년 전 2918건보다 7% 늘어난 3134건을 기록해, 총 매물이 1만312건을 기록했다. 2010년 7월 이래...
매물 증가에 거래량 감소, 단독주택價만 높은 상승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내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799건을 기록해 지난해 4월 3225건에 비해 13.2%, 올해 3월 2874건에 비해 2.6%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올해 4월 거래량은 200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10년간 4월...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8.1% 감소
BC부동산협회(BCREA)는 13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매매된 BC주 전체 주택 3월 판매액이 전년대비 26.5% 감소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3월 폭주는 반복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판매 건수는 6882건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고, MLS기준 평균가격도...
밴쿠버, 빅토리아 예외적으로 낮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연초에 기지개를 켰다. 부동산 중개 전문회사 리/맥스(RE/MAX)는 캐나다 국내 주요 부동산 시장 15곳 중 12곳에서 전년 보다 1~2월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 가격은 15곳 중에서 14곳이 올랐다. 그러나 BC주민은 이 보고서가 체감되지 않을...
협회장, 여전히 구매자 시장 진단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2월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269건으로 올해 1월보다 59% 늘고, 지난해 2월 1279건보다 1% 줄었다고 2일 발표했다.2월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새 매물이 2846건 나와 1월보다 3% 많았다. 지난해 2월 새로 나온...
새 매물 감소, 판매속도 느려져 전체 매물 증가
주거용 부동산 구매와 판매 활동 사이에 차이가 작아져 2월은 좀 더 균형시장으로 장세가 움직였다고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지난 2일 발표했다.2월 메트로밴쿠버내 부동산 거래량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545건으로 앞서 1월 1577건에 비해 61.4%...
버라드가 호텔 1억6363만달러에 팔려
지난해 BC주에서 이뤄진 최고가 부동산 거래는 셔튼플레이스그랜드사가 노스랜드 프로퍼티사에 1억6363만달러에 매도한 셔튼플레이스호텔 밴쿠버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밴쿠버지는 밴쿠버 시내 버라드가(Burrard St.) 845번지에 있는 호텔이 지난해 6월 16일 주인을...
평균가 52만7219달러...전년대비 -3.8%
BC부동산협회(BCREA)는 15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BC주내 주택 판매총액이 1월 중 2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월 BC주 주택 거래건수는 3876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3.9% 감소했다. 1월 평균 MLS가격 역시 1년 전보다 3.8% 내린 52만7219달러를...
올해 1월 새 매물과 거래 동시 감소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올해 1월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균형시장을 향해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캐나다 주택 거래건수는 12월에서 1월로 넘어오면서 4.5% 감소했다. CREA는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라며 “거래량 감소...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1월 799건이 거래돼 지난해 1월 834건보다 4%, 12월보다 10%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1월 FVREB 거래량은 지난 10년 중 2009년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매매가 부진한 가운데 매물은 크게 늘었다. 1월 새 매물은...
거래 줄고, 매물 늘어... 벤치마크 가격 0.1% 하락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월 동안 주택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보인 가운데 종합적인 주택 가격은 새 멀티플리스팅시스템주택가격지수(MLS HPI)를 토대로 보면 2011년 시작점보다 더 안정적이며 더 작은 변동을 보였다”고 발표했다.협회가...
“가계소득, 모기지 부담 견뎌낼 수준”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은행(BMO)이 제시한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주택가격 대비 안정적인 가계소득과 풍부한 외국자본 유입이 부동산 시장의 버팀목이라는 것.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시중 은행 가격 하락 전망에 동의...거래는 증가
대부분 시중 은행은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BC부동산협회(BCREA)가  BC주 주택 평균가격 2.2% 하락 전망을 발표해 은행권 전망을 지지했다. BCREA는 27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이 올해 평균가격 75만4000달러로 전년보다 3.3%...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