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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 외국인 고용 중단 조치에 “총리 만나게 해달라”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27 13:38

스티븐 하퍼 총리에 긴급 면담 요청
캐나다 요식업 협회(Restaurants Canada)가 정부의 고용 시장 의견서(LMO) 발급 업무 중단과 관련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와의 면담을 긴급 요청했다.

요식업 협회 이사회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임시 근로자 고용 중단으로 일부 지역에서의 인력난 문제가 위기 수준에 도달했으며,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하퍼 총리와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르스 와이트(Whyte) 캐나다 요식협회장은 “정부의 요식업 관련 조치가 인력난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업자뿐 아니라 직원과 고객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암 돌란(Dolan) 이사장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 고용 문제가 협회 회원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는 여기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정부에 ▲요식업계에 대한 외국인 임시 근로자(TFW) 프로그램 중단을 즉시 철회하고 ▲외국인 임시 근로자 프로그램 남용을 막기 위한 규제 강화하는 동시에 ▲캐나다 근로자 고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고용할 수 없을 때, 고용주가 외국인 임시 근로자를 고용할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정부의 외국인 임시 근로자 고용 중단 조치를 반대하는 청원 서명 운동을 인터넷을 통해 벌이고 있다. 청원 서명 운동은 인터넷 웹페이지(www.protectingcanadianjobs.ca)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27일 현재까지 총 2800명이 넘는 사업자와 근로자들이 서명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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