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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은 “주인님”, 소득 80% 이상 집에 들어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27 15:50

“콘도 보유 부담은 3분기 연속 하락”
밴쿠버에서 단독주택을 구입해 보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은행(RBC)이 26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1층 단독주택의 주택보유비용지수(HAI)는 전분기 대비 0.9%P 오른 82.4%로 나타났다. 2층 단독주택의 경우  HAI는86.5%로, 이 또한 분기 대비 0.6%P 높아졌다.

HAI는 지역 평균 세전 소득 대비 주택 소유 경비를 지수화한 것으로, 경비에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전기요금, 재산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HAI가 50%라면, 모기지 등을 갚는 데 세전 소득의 절반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밴쿠버에서 콘도 소유자들의 부담은 3분기 연속 낮아졌다. 보유 비용이 줄었다는 것은 콘도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으로 단순 해석되어질 수도 있다. RBC는 “밴쿠버 지역 1분기 콘도 HAI는 39.9%로 지난 분기보다 1%P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 시민들의 주택 보유 관련 부담은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단연 무겁다. 1층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의 HAI는 56.2%로 밴쿠버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외 몬트리올 38.9%, 오타와 36.4%, 캘거리 34.5%, 에드몬튼 32.9%로 각각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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