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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 12월부터 ESL 수업 폐지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30 11:44

연방정부 교부금 중단에 따른 조치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ancouver Community College)가 운영하는 ESL 수업이 폐지된다. VCC는 그동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ESL 수업을 진행해왔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30일 “VCC가 ESL 수업 관련 직원 72명을 감원하고, 관련 과정을 12월 폐지할 예정”이라고 VCC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ESL 수업 폐지는 연방 정부의 교부금 지원 중단에 따른 결과다. 연방정부가 지난 2012년 캐나다-BC 이민협약(the Canada-BC Immigrant Agreement) 종료를 발표하면서 ESL 교육 등 이민 정착 행정에 필요한 교부금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 협약을 통해 BC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아 ESL 교육 예산으로 활용해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정부는 2200만달러 ESL교육 교부금을 받아 1700만달러를 칼리지에서 운영하는 ESL 교육 예산으로 사용했다. 이 예산의 혜택을 받은 이민자는 연 9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연방정부의 교부금 지원 중단으로 ESL 교육 예산도 사라진 셈이다. 이에 주정부는 일부 칼리지에 성인 이민자의 ESL교육 예산을 올해까지 지원키로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는 일종의 정책 변화로 인한 과도기 지원에 불과하다. 

주정부는 지난 3월 VCC에 ESL 수업 유지를 위해 800만달러를 전달했다. VCC는 이번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ESL 수업을 운영할 수는 있게 됐다. 하지만 이후 운영에 대해서는 중단 결정을 내렸다.

VCC뿐 아니라 다른 칼리지도 상황은 마찬지다. ESL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랑가라 칼리지, BCIT, 더글라스 칼리지 등도 주정부로부터 마지막 지원 예산을 지원받고 수업의 존폐를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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