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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순환 파업 다음주에도 계속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6-06 15:02

BC주정부-교사 여전히 ‘평행선’ 
파업 기금 없어도 전면 파업 강행

BC교사연맹(BCTF)이 전면 파업을 두고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음주에도 순환 파업을 지속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와 동일하게 교육구별로 하루씩 학교 문을 닫는다. [지역별 휴교 일정 확인]

짐 아이커(Iker) BC교사연맹 위원장은 5일 다음주 순환 파업 일정을 발표하고, 전면 파업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커 위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정하고 정당한 협상을 위해 순환 파업을 유지한다”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 수업 환경 개선, 특수 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 임금 인상 등에 대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맹은 순환 파업을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파업 수위를 한단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연맹은 내주 9일과 10일 전면 파업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면 파업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주 순환 파업을 마치는 대로 시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연맹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파업 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이 순환 파업에 참가하는 회원 교사들에게 매일 50달러씩 지급하고 있는데, 파업 장기화로 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커 위원장은 파업 기금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전면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정부는 파업에 대한 대응으로 파업에 참여하는 교사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파업이 계속될 경우 25일부터 직장폐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피터 패스벤더(Fassbender) BC주 교육부 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파업으로 BC주 학력인증시험이나 성적표 발급에는 문제가 없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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