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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사회 진입 문턱에 선 캐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6-27 11:48

전체 인구 중 어린이 비율 16%, 노인 15.3%
2016년에 노인이 어린이보다 더 많아져


캐나다의 어린이 인구(14세 이하)는 2013년 7월 1일 기준 567만4123명으로 전체 인구 3515만8304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어린이 인구 비율이 14%인 한국보다는 다소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캐나다의 노령화 진행 속도는 한국보다 빠르다. 캐나다의 노인 인구(65세 이상) 비율은 15.3%로 근 12%에 접근한 한국보다 높다. 캐나다 노인 인구는 537만9622에 달한다.

캐나다에서도 어린이 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캐나다 통계청은 "1960년대부터 임신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평균 여명이 늘어나 인구 감소를 막고 있지만 인구 노령화는 가속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60년에 캐나다의 노인 인구 비율은 7.6%로 상당히 낮았다.

캐나다는 2016년에 노인이 어린이보다 많은 노인 사회로 진입하게 되며, 2036년에는 노인 인구가 1040만명을 넘고, 2051년에는 캐나다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된다.

서방선진 8개국과 비교할 때 캐나다의 노인 인구 비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일본(25%)이 가장 높고 이어 독일(21%), 이탈리아(21%), 프랑스(17%), 영국(16%) 순으로 노령화가 진행됐다. 미국(14%)과 러시아(13%)는 노인 인구 비율이 캐나다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노령화의 척도 중 하나인 중간 연령은 캐나다는 40.2세다. 중간 연령을 봤을 때 여자는 41.1세, 남자는 39.4세로 나이 차가 나는데, 남자보다 여자 고령자가 많기 때문이다.

주별로 보면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노령화가 더 많이 진행됐다. 노바스코샤주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7%로 캐나다 주 중에 가장 노인 비율이 높고, 반면에 청소년 비율은 14.3%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다. BC주 역시 노인 인구 비율이 16.4%로 노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주다. 반면에 노인 비율이 11.2%인 앨버타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일자리가 많이 있는 지역일수록 젊은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앨버타주는 산유 등 에너지 관련 일자리를 제공해 캐나다 각 지역의 젊은 층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노령사회 대책으로 이민을 통한 젊은 피 수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이민 신청시 나이 제한이나 동반가족 연령제한 등 관련 규제가 더욱 늘어나고, 대신 유학 후 이민 기회 제공 등 젊은 층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민제도가 정비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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