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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 스포츠팬을 잡은 업체들이 잘 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7-17 15:18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결제 분석결과
올해 2분기 캐나다인의 지갑은 대체로 잘 열리지 않았지만, 스포츠 팬들은 예외였다.

캐나다 결제전산처리 업체인 모네리스 솔루션이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결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캐나다 소비자의 지출은 지난 1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해당사는 2010년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분기별 지출 증가세가 평행선을 그었다고 지적했다.

단 BC주, 앨버타주, PEI주 소비자는 예외적으로 지출이 늘었다. BC주 지출은 1.08%, 앨버타주는 0.72%증가했다. PEI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2.11% 지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의 지출은 0.03% 감소해 분기별 지출 증감 비교에서 평행선을 긋는 주원인을 제공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2분기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업종은 대표적으로 소매업(0.75% 증가), 특히 주택수리점(8.42%)이다. 반면에 의류(0.9% 감소)나 여성 장신구(-5.03%), 꽃(-4.73%), 그로서리(-4.35%)에서는 좀처럼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  소비를 늘리기에는 대체로 늘어난 설비이용료가 큰 부담이었다. 전기료나 수돗세 등 설비비 관련 지출 액수가 지난 분기보다 18.69%나 증가했다. 한편 여행 및 교통 관련 지출도 5.39% 증가했으나, 소비를 늘렸다기보다는 유류비 인상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지출을 늘린 이들은 주로 스포츠 팬이었다. 전체 의류 매출은 감소했으나, 스포츠 관련 의류 매출은 2분기 동안 3.5% 증가했다. 또한 이들은 각종 경기를 스포츠바에서 관람해 관련 매출 역시 3% 증가했다. 하키 경기와 월드컵 효과다. 반면에 일반 식당의 매출은 2.9% 감소했고, 패스트푸드 매출은 3.49% 상승했다.

앤젤라 브라운(Brown) 모네리스 대표는 "바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 관람은 캐나다 스포츠팬들의 응원 문화"라며 1분기 소치 올림픽과 캐나다팀 경기에 이어 2분기에도 스포츠가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2분기 식당 매출은 부진했지만, 월드컵이 있는 날에는 달랐다. 6월 12일부터 6월 29일 사이 식당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나 증가했다. 특히 매상 면에서는 동부가 캐나다 서부보다 더 월드컵에 환호했다. 대서양 연안주의 식당 매출은 월드컵 기간 동안, 전년보다 1.2배에서 1.3배 가까이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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