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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언제 떨어질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04 00:00

김영호 /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 김영호의 재태크 -

환율 언제 떨어질까?

캐나다 달러가 작년 1월 최저점인 61.87에서 20%, 연초부터는 15%가 상승하여 6년 최고치인 73센트가 되었습니다. 유러화는 최저점에서 40% 심지어 일본 엔화마저 올해 13%가 상승하였습니다. 세계 환율이 언제나 안정을 찾을까요?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금 2004년 재집권을 위한 위험한 마스트 플랜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부시 집권 2년 반 동안 2백만 명이 새로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레이건과 클린턴처럼 집권1기에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켜 고용을 창출 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동안 부시는 세 번에 걸친 세금 감면의 재정정책과 중앙은행장의 6%에서 1.25%로 금리 인하한 통화정책이 충분치 않자 재무장관의 약한 달러로 저물가를 유지하면서 경제를 회복 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John Snow 재무장관은 하루 $1.5Billion에 달하는 무역적자의 원인을 95년 이후 50% 평가 절상된 미 달러에 두고 "자국의 경제 기초를 튼튼히 하는 환율이 강한 환율이다" 라며 약한 달러로 정책기조를 바꾸었습니다. 약한 달러는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량이 늘어나 무역적자를 줄이며 기업 이윤을 증가 시키고 그리고 보너스로 수입물품 가격을 인상시켜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 약세화 정책은 저 성장, 기업이윤 감소, 디플레이션 압박을 각국에 수출하여 세계 경쟁력을 저하 시킬 수 도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 주식의 17%, 회사채의 50%, 국채의 20% 시장을 차지하는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지 그 충격을 상상해 보았나요?

캐나다는 수출의 80%, GDP의 33%가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되어 있습니다. OECD에 의하면, 구매력 평가 기준(PPP)으로 캐나다 달러는 83센트까지 오를 수 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 그리고 수출업자들은 달러의 적정가치는 73센트로 보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4월 달 3%의 물가지수로 이자율 인상 시기가 늦춰짐으로 외국자본 유입이 줄어 들것이고, 6월 미국의 금리변화, 사스, 광우병의 진행에 따라 3분기에 조정을 받다 4분기에 달러는 74-77센트까지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은 양방향으로 과민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기술적인 요소, 경제변수에 따라 변화하는 모멘틈으로 누구도 환율이 어느 선에서 재조정될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네스빗 번스는 현재 미 달러는 2/3 정도 변화를 가져왔고 그 이상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화폐를 보호하기 위해 미 채권을 계속 구입하므로 외국 투자자의 이탈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차례는 세계각국이 점진적으로 현실의 환율에 적응하게 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 성장에 매우 유리하며 그 규모는 상당히 클 것입니다.(다음은 "채권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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