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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파업 끝날까? 8일 노사 협상 재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05 14:44

9월 2일 개학 여부 가르는 협상 될 듯
교사파업과 관련해 노사 협상이 8일 재개될 예정이다.

교사노조인 BC교사연맹(BCTF)과 BC주정부를 대리해 고용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BC공립학교고용주협회(BCPSEA)는 8일 협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9월 2일 개학일이 지켜질지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협상 재개는 교사노조가 공개했으나, 이후 노사 양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6월 17일 교사의 전면 파업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양측은 6월말 상당한 견해 차이를 확인하고 협상을 중단했다. 지난 7월 2일 피터 패스벤더(Fassbender) BC주 교육장관은 협상실패를 알리며 "교사연맹에 다른 공무원과 같은 조건의 고용계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8일에는 BCPSEA는 노사 협상안을 공개했다. 사측은 6년간 총 7% 연봉인상안을 노조는 5년간 14.5% 인상안에 계약시 보너스 5000달러 지급을 요구했다. 노조는 2010년 이후로 교사 봉급이 동결상태라면서 중재자 임명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학급당 학생수도 협상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연간 2억2500만달러, 또는 5년간 총 12억4000만달러 추가 예산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BC주정부는 지난 학기(2013/14학년도) 기준 학급당 학생수는 ▲유치원 19.3명 ▲1~3학년 21.5명 ▲4~7학년 25.7명 ▲8~12학년 23명이라며 타주에 비해 학급당 학생수가 많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학급당 학생수를 2001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과 관련해 당시보다 학생수가 7만명 준 가운데,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당시 17.9명에서 현재 18명으로 "사실상 변화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2002년부터 지난 12년간 교육 예산은 연 평균 2억7500만달러, 총 30억달러가 줄면서 ESL교사나 상담교사, 사서,학습 지원교사, 장애학생 지도교사가 줄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용계약을 놓고 노사의 협상은 16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1일 9월 개학일 이후에도 교사 파업이 계속되면 만 13세 미만 학생 1인당 하루 40달러의 보육수당을 지급하겠다고 BC주정부는 발표했다. 만약 2일에도 파업이 이뤄지면 이날부터 파업 일수를 계산해 10월 중 한 번에 지급된다. 주정부는 이 보육수당은 임시대책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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