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폐수 누출 사고, 대응 느린 주정부 비판받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07 13:35

4일 사고 발생 후, 6일에나 대응 명령
독성물질이 담긴 인공호가 터져 일부 주민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의 느린 대응이 비판받고 있다.

캐리부지역내 마운트폴리광산의 광미(鑛尾)를 담아둔 인공호수가 터진 것은 4일 이른 아침, 주정부가 독성물질의 유출을 막고, 정화 작업을 하라고 환경부를 통해 명령을 내린 것은 6일 오후이다. 이미 4일 막대한 양의 오염된 물과 모래가 쿼넬강과 캐리부강, 그 지류로 유입된 상태다.

독성물질 오염 우려로 주민들은 식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는 독성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어떠한 조처를 취했는지 13일까지 약식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마운트폴리광산을 소유한 임페리얼메탈스(Imperial Metals Inc.)사에 요구했다. 또한 종합적인 환경피해 평가와 구체적인 대응책은 15일까지 보고하라고 마감을 정했다.

BC주 제1 야당 BC신민당(BC NDP) 존 호건(Horgan)대표는 5일 성명을 통해 "이번 누출은 지역 내 사람, 가축과 야생동물에게 다년간에 걸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호건 대표는 "자원개발은 경제적 효과와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균형 잡힌 고려를 통해 허가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 균형이 깨졌을 때 생기는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민당은 6일에도 성명을 통해 유출이 발생한 인공호수에 관한 모든 자료를 주정부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C주의 대표적인 친환경단체 데이빗스즈키재단은 "근 1500만㎥의 독성 폐수가 연어가 많이 서식하는 쿼넬리버 생태계에 방류된 광산 재앙"이라며 충격과 우려를 표시했다. 스즈키재단은 사고 경위가 완전하게 밝혀질 때까지 새 광산 건설 계획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연방정부, 환경위험준비금 10억달러 신설
송유관을 건설하려는 기업은 앞으로 사고에 대비한 거액의 준비금을 마련해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조 올리버(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26일 “송유관 기업은 10억달러의 환경위험준비금을 공사 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책은 곧 시행될...
교통사고로 숨진 식구를 위로하기 위해 모여든 집에 누군가 불을 질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밴쿠버경찰은 15일 오후 밴쿠버시 63가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은 같은 날 오전 단체 여행을 떠나려 관광버스에 탑승하는...
스탠리파크서 자전거 타다 윤화, 차량 내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등
스탠리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던 탑승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차량 실내에서 생활하던 커플이 산소부족으로 숨지는 등 주말 밴쿠버에서 주로 차량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랐다.27일 오후 7시경 밴쿠버 스탠리파크에서 라이온스게이트 브릿지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BC검시청 주의 촉구
BC주 하천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가운데 유속도 빨라 물놀이 시 주의하라고 BC검시청이 지난 17일  일반에 경고했다. 리사 라포엥트(Lapointe) 검시청장은 사람들이 빠르게 흐르는 강물에 휩쓸릴 가능성을 얕잡아보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써리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교통사고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했던 유일한 생존자마저 끝내 사망했다.랭리에 사는 46세 남성 운전자는 사고 직후 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진 이 운전자는 수술 후...
선코 에너지 포트 무디 저장소…나흘간 '쉬쉬'
포트 무디 지역 유류 저장소에서 대량의 원유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해당 업체가 환경오염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부 언론에 따르면 포트 무디 소재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 유류저장소에서 연료가...
경찰이 불산 누출로 1명이 숨진, 28일 경기도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고를 사고발생 25시간 만에 병원의 ‘변사자 신고’를 받고서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번 사태로 숨진 공장 협력업체 직원 박모(35)씨를 치료했던 한강성심병원에 따르면...
밴쿠버 경찰, 사고원인 과속으로 추정
주말 자동차 사고로 한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오전 0시 30분경 밴쿠버 캠비(Cambie)가와 33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아우디 승용차가 전봇대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26.여)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사(社)가 야심 차게 내놓은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 787이 잇딴 사고로 회사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대당 2억달러(약 2117억원)를 호가하는 첨단 항공기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결함이 속출하면서 항공사는...
미주여행사 강영민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건과 관련해 사과문과 안내문을 3일 발송해왔다. 강 대표는 3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사고 다음날인 31일 사무실 문을 열지 않은 점에 대해 "문을 닫고 사건에 관한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며 "당일...
“겨울철 도로 위 숨은 복병 ‘블랙 아이스’ 조심해야”
3일 오전 포트맨 브리지가 빙판길 차량 충돌사고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사고 차량만 25대로 집계됐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면서 다리 위 곳곳에 결빙 구간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다수의 충돌...
사고버스 탑승자 수는 사고 초기 혼선을 빚었으나 4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중 캐나다와 미국 영주권∙시민권자를 포함한 한국계는 42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1차 명단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던 마지막 한 명도 BC주에 사는 친지를 방문하러 온 12살 한인...
사망자 한국국적 5명: 김애자(62세), 김유민(12세), 김중화(64세), 문석민(56세), 정운홍(68세)미국국적 4명: 반춘호(64세), 손 리처드(20), 이용호(76세), Dale Osborne(58) 부상자한국국적 7명: 김만선, 김상윤, 김수민, 김지민, 김정녀, 김혜진,...
사망자 제외
오레곤 주립경찰은 31일 미주 여행사 관광버스 추락 사건과 관련해 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총 9명으로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부검 및 신원확인, 친지 통보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사고 현장에서 부상으로 이송된 이는 39명이며, 이중 10명이 퇴원한 상태다.명단...
30일 오전 10시 30분경 오레곤주 84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미주여행사 관광버스 추락 사건과 관련해 31일 오후 3시부터 경찰과 구조당국의 뉴스 브리핑이 진행됐다.오레곤주립경찰(OSP)은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미상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주 이상이 소요될...
“해당 여행사와는 연락 안돼”
밴쿠버 한인회(회장 이용훈)는 미국 오레곤 버스 참사 사고와 관련해 31일 오전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용훈 한인회장은 “현재로선 사고 개요를 설명하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여행사 쪽으로...
미 코네티컷주(州)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 만에 미국 뉴욕주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가 24일 보도했다.이날 오전 6시쯤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있는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화재가...
“입국거부 사례만 나홀로 증가”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 통계만 놓고 보면, 금년 한인사회는 ‘다사다난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사건, 사고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올해 범죄 피해자(한국 국적)는 12월 13일 현재 26명으로 2011년 56명과 비교하면 절반 아래 수준이다. 특히...
“하룻밤 사이에만 여섯 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밴쿠버에서만 4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다른 지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같은 날 코퀴틀람과 리치몬드에서는 행인 3명이 차에 치였다. 6일 오전에는 랭리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1건이 발생했다....
3개월여 만에 또 사고… 매뉴얼 무시하고 과속
정차하면서 객실 전기 끊겨 승객들 한동안 어둠 속 공포… 무더기로 넘어져 100명 부상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추돌 사고로 승객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월 1호선 대티역 화재 사고에 이어 3개월여 만에 일어난 사고다. 관제실에선 구원 열차 기관사에게...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