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현금, 증권, 부동산에 3등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9-29 00:00

김영호 /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 김영호의 재태크 -

현금, 증권, 부동산에 3등분

Q. 흔히들 재산은 현금, 증권, 부동산 이렇게 3등분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캐나다에서도 부동산에 투자하다 보니 전체 재산 중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아져 있습니다. 캐나다인은 어떤 비율로 재산을 분산 하나요?

A. 한국에서는 재산을 부동산에 60%, 주식과 채권의 유가증권에 20% 미만, 그리고 현금으로 20%을 관리한다는 비공식 통계치를 최근에 본 적이 있습니다. 나라별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률 그리고 자산별 수익률 차이에 따라 국민의 재산분산 비율이 달라 질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주식 투자 수익률이 부동산보다 높았기 때문에 약 7대 3정도로 주식 비중이 높은 반면 캐나다는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의 비율이 6:4 정도로 유가증권보다 높았습니다.

재산을 서로 다른 자산에 분산하는 것은 경제나 사회의 변화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점을 이용하여 전 재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재산 분산 비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여기 전문 재산관리 회사가 투자자의 재산중 현금과 증권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배분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투자성향에 따라 자신의 배분 비율과 비교해 보세요.

네스빗 번스는 고객의 투자성향을 5 단계로 분류하여 각 자산별 투자 비율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단계인 안정적인 투자타입은 장래의 높은 투자 수익 가능성 보다는 현재의 재산 보존에 더 큰 목적이 있어, 최대한 위험을 피하고 적은 원금 변화를 선호하는 타입으로 1년 미만의 정기 예금인 현금에 15%, 채권 60%, 주식 25% 배분을 추천합니다.

셋째 단계인 균형적인 타입으로 현재의 수입과 장기적인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낮은-중간 정도의 위험과 단기적인 가격 변화를 수용하는 타입으로 현금 10%, 채권 35%, 주식 55% 배분을 추천합니다.

넷째 단계인 성장형 타입으로 평균 이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로, 중간-높은 단계의 위험을 받아 들이며 비교적 투자 기간이 장기인 타입이며 현금 10%, 채권 15%, 주식 75%을 배분합니다. 그 외 보수적인 타입(현금 40%, 채권 60%), 공격적인 타입(현금 5%, 주식 95%)이 있습니다.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금, 증권,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여 원칙적인 자산 배분 비율을 정하고 분산투자 한 후 경기와 시장 변화에 따라 조금씩 포트폴리오를 업 데이트 한다면 장기적인 재산관리 목적을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영호(Youngho Kim)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604) 631-2672, Cell) 604-805-0672
E-Mail)youngho.kim@nbpcd.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