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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배당 주식으로 저금리 타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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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10-06 00:00

김영호 /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 김영호의 재태크 -

美 고배당 주식으로 저금리 타파하기

Q. 미 달러를 몇 년 동안 갖고 있는데 저금리와 환율 인하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이제는 정기예금을 포기하고 보수적이지만 리스크를 취하면서 좀더 높은 수익을 찾고 있는데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요?

A. 미 달러를 환전할 계획이 없고 무위험 상품인 정기예금을 이용하는 분에게 장애물인 저금리와 달러 약세화는 가까운 시점에 해소될 것 같지 않습니다. 저금리 추세가 2년간 계속되지만 2%대 낮은 물가상승률과 소비 촉진책으로 내년 하반기에 가서나 완만한 금리인상이 예상됩니다. 미 달러는 작년 10월 이후 캐나다 달러에 대해 이미 20%의 가치가 떨어졌지만, 정부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5개년 계획 하에 달러 약세화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므로 미국 경제와 증시가 회복되어도 환율이 절상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정기예금 1년 금리 0.75%에 10만 달러를 예금할 경우 750 달러의 이자소득을 얻습니다. 캐나다 물가상승 목표치가 2.0%로 돈의 실질 가치는 2천 달러가 줄고 또 이자소득에 대해 세율 25%인 1백8십 달러를 납부하면 실제소득은 1천4백3십 달러가 손실입니다. 5년 만기 회사채 4.5%의 수익률에 5년을 묶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고 또 중간에 환매할 경우 손실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면, 고배당 주식을 선별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떤지요?. 고배당 주식은 배당률이 금리의 3배 이상이고, 일반주식에 비해 가격 변화율이 적고, 가격 차이 이득도 얻을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고배당 주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선별 기준은, 첫째는 회사의 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불하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회사가 배당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캐나다 은행은 순이익 중 35-45%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평균 3% 배당률을 갖고 있습니다. 둘째로 회사가 5년 동안 최소 4번 이상 배당을 증가 시켰고 현재 배당률이 2% 이상인 회사, 셋째로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 이상이고 신용 등급이 BBB 이상인 회사 입니다.

필립 모리스 담배 회사는 배당률이 약 6.1%로 1년 정기예금 이자율 보다 8배 정도 높으나 기업 펀더멘탈의 약화와 몇 건의 제소 관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선별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로는 배당률 4.5%인 은행인 Key Corp사 에서 2.05%인 Gillette사에 이르기 까지 약 20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고 배당 주식 외에 현재 시장의 리더 역할을 하는 IT 업종과 통신장비사 중에 장래 성장성이 유망하고 안전 궤도에 진입한 노텔과 같은 몇 회사를 추가하면 성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선별된 회사명은 개인적으로 보내드립니다)

김영호(Youngho Kim)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604) 631-2672, Cell) 604-805-0672
E-Mail)youngho.kim@nbpc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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