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4-08-11 16:40
익살스러운 연기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헐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1일 오후 영국 일간 가디언 및 주요 외신들은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63세.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로빈 윌리암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보안관은 “질식으로 인한 자살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했다. 현지 경찰은 로빈 윌리암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빈 윌리암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는 “오늘 아침 나의 남편이자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를 잃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빈 윌리암스는 지난달 알콜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한동안 입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6년에도 알콜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입소한 바 있다.
배우 로빈 윌리암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누려왔다.
<▲ 조선일보DB>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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