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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수익 공모주,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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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12-01 00:00

김영호 /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 김영호의 재태크 -

짭짤한 수익 공모주, IPO

Q:한국에서는 공모주 청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 진다고 합니다. 올 들어서 청약 비율이 1000대 1이 넘는 공모주도 17개가 된다고 하는데, 캐나다에서 신주와 증자 주를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세요.

A:지난 3년간 겨우 명맥을 유지해오던 신주 공모가 경기 회복과 증시 반등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미국의 IPO는 올 2분기에 2개사 상장에 그쳤으나 8,9달에 각기 23개사가 상장하여 지금까지 49개사 91억 달러로 2000년의 406개 회사에 비해 10%에 불과하지만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톰슨(Thomson)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상장된 IPO는 첫날 거래에서 평균 13%가 오른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90년 후반의 200-300% 성과에 비해 아주 낮으나 안정기 였던 90-94년의 11%와 비슷한 성과치 입니다. 상장 6개월이 지난 IPO 종목은 17개로 그 중 94%인 16개가 110%에서 10%로까지 평균 50% 올랐고 1개 종목만이 18% 하락하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유상 증자하여 6개월이 지난 주식은 총 45종목으로 그 중 84%인 38개가 평균 28% 올랐고 7종목이 평균 7.3%로 떨어졌습니다.

최근의 캐나다 IPO는 인컴 트러스트가 주류를 이루나 테크나 생명공학 회사들의 상장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 중 눈에 뛰는 IPO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TSX그룹으로 25년간 연평균 9.6%의 성장률, 약 2억 달러의 현금 보유, 그리고 3.5%의 배당률로 작년 11월 19달러에 출시한 이 주식은 현재 45달러로 1년 만에 236%의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IPO 투자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유로는, 기관들이 배정 받은 IPO는 공모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특정 기간동안 주가가 일정 이하로 하락해도 주간증권사가 책임지므로 기관들이 서둘러 매도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부자들의 주식처분을 규제하는 록업 기간(Lockup Period)가 6개월-1년으로 그 이후에나 보유물량을 처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증권사를 통하여 신주 공모 청약을 하고 청약율에 따라 배분받으나, 캐나다는 증권사에 소속되어 있는 투자 상담사가 고객을 대신하여 신주와 증자주 청약 신청을 하면 회사는 투자 상담사의 회사 기여도를 고려하여 물량을 배분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신주나 증자 공모에 대한 정보 분석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자 상담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영호(Youngho Kim)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604) 631-2672, Cell) 604-805-0672
E-Mail)youngho.kim@nbpc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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