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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앞에서 선보인 나만의 무대”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21 13:03

케이팝 콘테스트 우승자 이신형씨
16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태디움(Swangard Stadium)에서 열린 한인 문화의 날 행사 ‘케이팝 콘테스트’에서 이신형(22·사진)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케이팝 콘테스트는 한인 문화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경연대회로 장르나 연령과 상관없이 케이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이신형씨는 이날 250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재치고 1위에 올랐다. 무대에서 그는 가수 윤하의 ‘기다리다’를 불러 스태디움을 매운 1500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부담 없이 참가했는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많은 청중이 있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이신형씨는 한국 문화가 밴쿠버 사회에도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밴쿠버가 다문화로 이뤄진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며 “케이팝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문화 콘텐츠가 밴쿠버에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신형씨는 2006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이민, 현재 UBC 음대에서 수학하면서 음악 치료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사진=이신형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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