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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21 15:01

“개교 20주년 맞은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이사장 민완기·교장 권순노)가 20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학교 이사진 뿐 아니라 설립자인 김재상씨와 조경희 전(前) 교장도 참석해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달 들어 제 7대 교장으로 선임된 권순노씨는 “한국어 학교는 모국어에 능숙한 학생에게도 매우 유익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 교장은 “새로 이민온 아이들은 대개 캐나다의 낯선 교육 환경에서 저절로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한국어 학교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또래 아이들과 한국어로 소통할 기회를 갖게 되면 캐나다 생활에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권 교장의 생각이다.

지난 1994년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를 세운 김재상씨는 “한국어를 모르고는 조국에 대해 알 수 없다”며 우리말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설립자는 “한국어 학교에서는 한국어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문화와 국사까지 두루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가 20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승표 이사, 배광은 이사, 권순노 교장, 문일민 이사, 민완기 이사장.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의 담장은 비단 한인사회만을 위해 서있는 것이 아니다. 이 학교의 3대 교장으로 일했던 조경희씨와 민완기 이사장은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는 우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일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실제 이 학교가 격년으로 주최하는 “작은 불꽃 음악제”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다. 지역사회의 높은 참여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다.

한편 프레이저밸리 한국어 학교는 아보츠포드의 금요 교실, 랭리의 토요 교실을 운영 중이다. 9월 12일 개강하는 금요 교실의 수업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며, 토요 교실은 오전 9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요 교실의 개강 날짜는 9월 13일이다. 학비는 280달러, 둘째 자녀부터는 250달러다. 문의(604)729-0160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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