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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 1명당 예상 부담, BC주가 전국 최고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26 16:01

“부모 70%, 아이들 지원 못 해줄까 걱정”
대학 교육비 마련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CIBC가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들은 “대학 교육비(각종 경비 포함)의 67%를 자녀를 위해 대신 지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생 자녀들의 보는 눈은 달랐다. 이들은 “실제로는 전체 교육비 중 33%만을 부모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다소 맥빠질 수 있는 그런 예상이다. 

자녀는 부모 의존형과 자립형으로 크게 나뉜다. 결론부터 언급하면 부모의 지갑만을 바라보는 자녀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자녀들 중 41%는 “부모의 지원은 전체 경비의 25% 이하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반면 설문 대상의 16%는 “교육비 중 4분의 3 이상을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 부담이 26%에서 50% 사이어야 한다고 답변한 학생들의 비중은 27%로 조사됐다.
  
한편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교육비 문제로 짊어져야 할 경제적 부담은 얼마나 될까? 전공과 공부 기간에 따라 그 답이 달라지겠지만, 이번 조사가 제시하고 있는 평균치는 자녀 1명당 6만4300달러다. BC주에서는 이 액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7만3200달러까지 높아진다.
  
규모가 이처럼 크다 보니 돈을 마련해야 하는 부모나 학생들의 걱정거리 역시 무시못할 수준이다. 몬트리올은행(BMO)이 공개한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부모들 중 79%가 대학 교육비 인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부모 열 명 중 일곱 명은 “자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자녀의 취업 문제도 부모가 신경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BMO의 여론조사에서 부모 중 75%는 “학교를 마친 자녀가 직업을 구할 수 있을지 그게 염려된다”고 말했다.
   
자녀는 자녀 나름대로 학자금 융자를 어떻게 갚을지가 마음의 부담이다. CIBC에 따르면, 학생들 중 40%가 2만5000달러 이상의 빚을 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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