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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개인 투자자가 상가 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29 16:06

연기금 관리공단과 리츠가 내놓은 매물, 개인 투자자가 사들여
메트로밴쿠버 상가 주인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상업 부동산 전문 CBRE 커머셜사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연기금 운영회사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회사)가 내놓은 상가 매물을 개인 투자자가 거둬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상가 투자 축소는 캐나다 전국적인 현상인 가운데, 유독 밴쿠버에서 개인 투자자가 기관투자자의 매물을 거둬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리 키 헌든(Hernden) CBRE 대변인은 "개인 투자자는 밴쿠버에서 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분기 상업용 부동산 구매자 중 80.5%를 차지한다"며 "나머지 19.5% 거래도 개인의 공동투자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은 7억6670만달러로 올해 1분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CBRE는 "아파트 건물과 토지 매매가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은 2분기 51억달러로 1분기 67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은 감소했지만, 2분기 거래 건수는 1분기보다 9.7% 증가했다. 즉 더 많은 매매가 1분기 보다 작은 규모로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기관 단위의 투자가 전 분기보다 줄면서 발생했다.

2분기 캐나다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연기금 운영회사가 차지한 비중은 11.4%로 1분기  31.6%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에 개인 투자자가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39.6%에서 2분기 61.6%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리츠의 거래는 1분기 11.5%, 2분기 8.7%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CBRE 관계자들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보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개인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 원인으로 저금리를 지목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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