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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오타와=최재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9-22 16:15

에너지·北極연구 적극 협력하기로
-양국 정상회담 결과
태양광·셰일가스 등 기술 공유
FTA 공식 서명식도 지켜봐


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서명식을 지켜봤다. 두 정상은 이어 에너지 기술과 북극(北極) 및 삼림(森林) 연구 분야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1993년 '특별동반자 관계'로 설정된 양국 관계를 22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한·캐나다 FTA를 "태평양을 가로질러 양국 간 교육·투자 관계를 강화하고 번영을 증대하는 역사적인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의회 비준 노력을 하기로 했다.

에너지 기술 분야에선 우리나라 전자부품연구원과 세계 최대 수력발전 기업인 '하이드로 퀘벡'이 2차 전지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캐나다의 소재 원천 기술과 우리의 제조 기술을 결합해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2차 전지(리튬폴리머)를 개발하고 현재 51%에 불과한 우리의 2차 전지 국산화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조직 '캔멧에너지'는 MOU를 통해 한국의 태양광, 전력 저장장치 기술과 캐나다의 셰일가스·오일샌드 기술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소규모 지역에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소비하는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캐나다 배전 시스템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캐나다 회사와 공동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은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캐나다와 북극 지역 지질·자원 등에 대한 공동 조사와 탐사를 해나가기로 했다.

캐나다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 중인 '캐나다 북극연구기지(CHARS)' 시설도 한국과 공동 활용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 "캐나다가 낳은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는 '하키는 모든 사람이 서로 도우며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면서 "양국도 같은 방향으로 나가자"고 했다.

존스턴 총독은 작년 2월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두 명의 국가원수 가운데 한 명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취임식 만찬에서 자신의 옆에 앉은 존스턴 총독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고 그다음 날 따로 접견 시간을 가졌다. 존스턴 총리는 그때를 회상하면서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반겨주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방문을) 정말 고대했다"고 했다.
오타와=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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