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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 단 2분기 들어 주춤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9-26 13:05

밴쿠버부동산協 분석... 토지 매매는 크게 늘어나
메트로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분기 증가했다가 2분기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6일 로워매인랜드 지역내 토지 매매 건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지난 2013년 거래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상업용 부동산 매매 시스템인 커머셜에지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종합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메트로밴쿠버내 상업용 부동산은 총 887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나대지 매매가 로워매인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올해 이끌었다"며 "사무실, 상가, 산업용지 매매는 지난해처럼 활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물 없는 토지를 사고 파는 일은 매매 건수 증가에는 도움이 되나, 거래 총액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한 2분기 들어 1분기 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주춤하고 있다. 2014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11억달러로 2013년 2분기보다 15.1% 감소했다. 매매 총액은 2013년 1분기 이래 분기별 최저 수치다.

커머셜에지를 통한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429건으로, 지난해 2분기 463건보다 7.3% 감소했다. 2012년 2분기의 540건보다 20.6%, 2011년 같은 분기 509건보다 15.7% 적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현황을 종류별로 보면 로워매인랜드에서 토지매매는 토지대장및측량공단(LTSA) 자료 기준 총 157건이 이뤄졌다. 2013년 2분기 136건보다 토지매매는 15.4% 늘었고, 거래 총액은 올해 2분기 5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5억2500달러보다 4% 증가했다.

사무실과 상가는 올해 2분기 146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163건보다 10.4% 거래가 줄었다. 관련 거래 총액도 지난해 2분기 3억7400만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2억8700만달러로 23.3% 감소했다.
산업용지는 올해 2분기 총 100건 거래가 이뤄져 역시 지난해 138건보다 27.5% 거래량 감소를 보였고, 거래총액도 1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1억9400만달러보다 37.6% 줄었다.

아파트 등 동 단위로 임대용으로 이용되는 다세대 주택 거래는 26건이 올해 2분기에 이뤄져 지난해와 비슷한 거래량을 보였다. 다세대 주택 거래총액은 1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2억400만달러보다 28.4%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내용을 보면 대체로 100만달러 이하의 사무실과 상가, 산업용지, 거래가 활발했다. 토지 거래는 100만 달러 이상 200만달러 미만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토지매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써리로 2분기 동안 56건이 이뤄졌다. 이어 밴쿠버(25건), 랭리(17건), 리치먼드(16건), 메이플리지(10건) 순이다. 사무실과 상가는 밴쿠버(52건)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이어 써리와 리치먼드(각 21건), 노스 밴쿠버(14건) 순이다. 산업용지는 리치몬드(22건), 써리와 밴쿠버(각 21건), 애보츠포드(7건) 순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다세대 주택 거래는 밴쿠버(15건)가 가장 많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1~2건씩 거래가 이뤄졌다.
권민수 기자 ms@v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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