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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은 이민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02 15:40

“이들이 꼽는 최대 어려움은 바로 구직”
2011년 기준, 캐나다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 보다 정확히 말해 20.6%(670만명)는 국내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20.6이라는 숫자는 캐나다가 이민자의 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세계 주요 8개국(G8) 중에서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바로 캐나다다.

캐나다로 향하는 이민 행렬은 최근에도 줄지 않았다.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116만2900명이 이민자의 신분으로 캐나다 땅을 밟았다. 하지만 통계상 드러난 수치만 놓고 보면, 안착에 성공한 비율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몬트리올은행(BMO)의 1일자 보고서 내용이다.

이번 BMO 조사에서 새 이민자들은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겪게 되는 어려움으로 “적절한 직장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는 새 이민자 중 46%가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외 26%와 16%는 언어 습득과 날씨 적응을 정착의 걸림돌로 각각 선택했다. 13%와 11%에게는 고향으로부터의 지원을 잃게 된 점과 경제적 제한이 어려움이었다.

크리스 버티지(Buttigieg) BMO 재산설계 부문 선임 부장은 캐나다의 성장과 미래 번영에 있어 이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티지 부장은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민자들 앞에는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 알려지지 않은 어려움, 풀어야하는 과제가 놓여져 있다”고 말했다.

BMO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중국 커뮤니티와 남아시아 커뮤니티 이민자의 실생활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한인 커뮤니티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 결과는 참고 자료로는 충분히 활용될만 하다.

 이에 따르면, 새로 정착한 중국계 이민자의 88%, 남아시아계 이민자의 87%가 일상 생활을 감당할 정도의 돈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세부 질문 항목과 관련해서는 이처럼 높은 수치가 발견되지 않는다. 자녀 교육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남아시아계 79%, 중국계는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밖에 중국계와 남아시계의 각각 61%와 67%만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BMO는 “새 이민자라면 캐나다 내에서 신용 점수를 쌓는 일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며 “TFSA(비과세저축계좌)나 RESP(대학 학비 적립 투자상품)과 같은 금융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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