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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사무실에 투자하면 원금 찾기까지 몇 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10 10:04

다운타운 캡레이트 4.25~5.25% 부도심 5.5~6.25%
캐나다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을 투자회수율(cap rate)로 비교해 봤을 때, 밴쿠버 지역은 높은 구매 비용으로 인해 투자비 환수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회수율은 연간 총수입에서 총경비를 뺀 값을 총투자금액으로 나눠 구하는 비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투자금 회수 기간이 짧아진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인터네셔널사 자료를 보면 밴쿠버 다운타운의 A급 사무실의 투자회수율은 올해 3분기 기준 4.25~5.25%, B급은 5~6%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 같은 투자회수율은 밴쿠버 사무실에 투자하면, 이익이 투자원금을 넘기까지 20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가리킨다.

반면에 투자회수율이 캐나다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지역은 빅토리아(A급 6.25~6.50% B급 6.5~7%), 와 핼리팍스(A급 6.25%~7%, B급 7~7.75%)이다.  3분기 캐나다 국내 다운타운 사무실의 투자회수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현상 유지를 보였다. 밴쿠버와 빅토리아만 상승세를 보였다.

밴쿠버 부도심의 사무실 투자회수율은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은 아니다. 밴쿠버 부도심 투자회수율은 5.5~6.25%로 다운타운과 1%포인트차이가 난다. 이는 밴쿠버 다음으로 사무실 투자회수율이 낮은 토론토와 비슷하다. 토론토도 다운타운 A급 투자회수율은 4.75~6%로 낮으나, 부도심 A급은 6.25%~7.25%로 여러 도시 중에 높은 편에 속한다.  단 투자회수율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을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매각을 고려할 때는 가격 변화를 따로 챙겨봐야 한다. 입지와 건축연도에 따라 사무실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 

콜리어사가 선정한 올해 상반기 주목할만한 사무실 매매 내용을 보면 밴쿠버시내 앨버니가(Alberni)가 1400번지대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1468달러에 거래돼 최고가를 보였다. 이어 1500번지 웨스트조지아가(W.Georgia St.)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621달러, 같은 길 1281번지의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498달러에 거래됐다. 버나비시내 킹스웨이(Kingsway) 3777번지 사무실은 제곱피트 당 261달러에, 뉴웨스트민스터 식스 에비뉴(6th Ave.) 618번지부터 634번지 사무실은 제곱피트 당 471달러에 매매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영국런던의 사무용 타워. 사진=Flickr/Simon & His Camera(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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