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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이혼 줄고, 中年이혼 늘어

최연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22 11:04

[한국] 선을 보고 만나 1992년 결혼한 아내(48)와 남편(55)은 신혼 때부터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다.

남편은 분가(分家)를 원하는 아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아내는 화가 나면 숟가락 같은 물건을 던지는 남편을 홀대했다. 결혼 15년이 지나서도 두 사람의 싸움은 계속됐다.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두 사람은 결혼 22년 만인 지난 6월 이혼했다. 이들처럼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중년 이혼’이 2010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혼 11만5292건 중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은 모두 3만2433건으로 집계됐다. 중년 이혼 비율은 2012년에 이어 작년에도‘신혼 이혼(동거 기간 4년 이하 부부의 이혼)’비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중년 이혼비율은 26.4%로 처음으로 신혼 이혼 비율 24.6%를 넘어섰다. 이어 2013년에도 중년 이혼 비율이 28.1%로 신혼 이혼 비율(23.7%)을 큰 격차로 앞섰다. 신혼 이혼은 꾸준히 감소한 데 비해 중년 이혼은 증가하면서‘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였다. 경제 문제는 12.7%로 2위였고, 배우자 부정(7.6%), 가족 간 불화(7%),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제 문제를 이유로 이혼하는 커플이 2010년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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