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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캐나다 주택 매매 예년 수준으로 복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22 14:29

8월보다는 거래량 줄어… 지난해 9월보다는 상당한 거래량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전국 주택거래량이 부동산 전산거래 시스템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9월 전월보다 1.4% 감소해, 올해 1월 이래 처음으로 전월보다 거래량 감소세를 보였다고 15일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9월 주택 거래량은 캐나다 전국 시장 10곳 중 6곳 꼴로 8월보다 감소했는데, ▲캘거리 ▲에드먼튼 ▲센트럴 토론토 ▲키치너-워털루 ▲런던과 세인트 토마스 ▲윈저-에식스 ▲오타와에서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월간비교에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은 ▲프레이저밸리 ▲밴쿠버아일랜드 ▲오카나간 등 BC주내 지역과 ▲미시소가 ▲더햄 ▲요크 등 광역 토론토 일부지역 ▲셔브룩 ▲노바스코샤 북부 지역이다.

베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가격 접근성이 좋은 단독주택은 캐나다 몇몇 지역에서 매물공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월 전국적인 매매 감소의 원인이 됐다"며 "다른 지역 시장에서는 공급이 적정수준이지만, 판매자들이 가격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9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6% 늘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거래량을 놓고 비교해보면, 전국 시장 10곳 중 8곳꼴로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보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주원인이 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오카나간 일대 등 BC주내 주요 시장들과, ▲캘거리 ▲광역 토론토 ▲몬트리올이 꼽혔다.

지난해 9월보다 올해 9월 거래량이 늘어난 원인을 CREA는 거래일 효과(trading day effect)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택 매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평일보다 감소하는 데, 지난해 9월은 주말이 다섯 차례 포함돼, 주말이 네 차례 있던 올해보다 거래량이 적었다는 것이다. 협회는 "2011·12년도 거래량을 보면, 평일에 주택 거래량이 100건일 때, 토요일은 40건, 일요일은 28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연초부터 9월까지 주택 거래량을 총합해서 지난해 1~9월 거래량과 비교해보면 전년보다는 5% 거래량이 늘었다. 10년간 1~9월 거래량 총합 평균과 비교하면 올해는 1.6% 많다.

9월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8월보다 1.6% 줄었는데, ▲캘거리 ▲에드먼튼 ▲광역토론토 ▲킹스톤 ▲오타와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9월 중 55.7%다. 매매와 판매가 함께 감소해 8월의 55.6% 비율을 그대로 이어갔다. CREA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범위 안에 머물 때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잘 맞는 균형시장 장세로 해석한다.

단 지역 시장별로 봤을 때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균형 장세 범위에 머물고 있는 시장은 반을 약간 넘는 정도이며, 나머지의 2/3는 60%를 넘어 균형시장과 판매자 중심시장(seller's market) 사이에 머물고 있다. 균형시장과 판매자 중심 시장 사이에 머물고 있는 지역으로 협회는 ▲BC주 대부분 지역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남부를 꼽았다. 판매자 중심시장은 판매자가 좀 더 가격을 올려서 구매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의 시장을 의미한다.

균형시장 장세를 진단하는 또 다른 요소는 매물 소진 기간인데, 9월말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 5.9개월로 8월 5.8개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5~7월 중 6개월보다는 감소했다. 매물 소진 기간은 집이 새로 매물이 나와 주인이 바뀌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을 뜻한다. 협회는 매물 소진 기간 역시 균형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초 이후 점차 장세의 변화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MLS종합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주택 가격은 1년 전 9월보다 올해 9월 5.28%올랐다. 연간 가격변동률은 올해초부터 5~5.5%이내 수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택 가격은 2층 단독주택 가격이 다소 오르고, 반면에 아파트 가격은 다소 부진한 상승을 보인 결과다. 단층 단독주택이나 타운홈 가격은 8월 상승세를 유지했다.

2층 단독주택은 1년 전보다 6.52% 올랐고, 타운홈은 5.51%, 단층단독주택은 5.07% 각각 올랬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3.05% 상승했다.

지역별 지수로 봤을 때,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캘거리(+10.11%)다. 이어 ▲광역토론토(+7.82%) ▲메트로밴쿠버(+5.26%)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거의 수평선을 그은 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만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9월 40만8795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5.9% 올랐다. 전국평균가격이 비교적 높게 오른 까닭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 두 시장 때문이다. 캐나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이들 지역의 거래가 활발해 평균가격도 높게 계산됐다. 두 지역을 뺀 주택평균 가격은 32만5406달러, 전년대비 가격 상승 폭은 4.5%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올해 3분기 매매활동과 가격은 2분기보다 증가했지만, 4분기로 넘어가는 추력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례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의 지속이 주택 거래활동과 캐나다의 고급 도심지역 가격 상승의 주요 지지요인이 돼 왔고, 앞으로도 될 것"이라며 금리 변화를 향후 주택 시장 장세를 읽는 데 중요한 키워드로 지목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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