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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구금된 캐나다 부부, 법률 조언조차 못 받게 해”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24 13:33

24시간 감시 체계 속에 외부와 철저히 단절
기밀절취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 부부가 변호사를 통한 법률 자문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구금된 케빈·줄리아 개랫(Garratt) 부부가 구금 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법률 자문 요청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거절 당해왔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4일 보도했다.

개랫 부부의 아들 시몬 개럿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이 상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삼엄한 경비 속에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은 2주마다 한 번씩 방문하는 주중캐나다 영사관 직원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모님이 구금 중에도 조사를 받고 있지만 무엇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출신의 이들 부부는 지난 2008년 북한 국경과 인접한 중국 단둥에 커피전문점을 차려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 8월 기밀절취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구금됐다. 3개월이 지났지만  세부적인 이들 부부의 혐의와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려진 바가 없다. 

이들 부부는 캐나다에서 거주하면서 교회를 통해 북한 주민을 위한 여러 선교 활동에 참여했다. 중국에서 커피 전문점을 통해 발생한 수익도 선교와 대북 지원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종교적 이유로 구금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 케빈·줄리아 개랫 부부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사진=밴쿠버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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