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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컴파스 카드’ 도입 또다시 연기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30 13:43

“카드-단말기 인식 지연… 오류율도 여전히 높아”
교통 요금 결제 시스템인 ‘컴퍼스 카드(Compass Card·교통카드)’ 도입이 또다시 연기됐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30일 트랜스 링크(Translink)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컴퍼스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돼 도입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버스 하차 시 컴퍼스 카드와 단말기를 접촉하지 않을 경우, 승객이 실제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내게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아울러 단말기가 카드를 인식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다는 점과 여전히 카드 오류율이 높다는 점도 도입 시기를 미루게 된 요인이다. 

트랜스링크는 그동안 1억9400만달러를 투입해 카드 단말기 등을 설치하고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왔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정보를 잘못 인식해 오류가 발생하는 비율도 8%로 높은 수준이고, 인식 속도도 경우에 따라 들쭉날쭉했다.

이에 따라 컴퍼스 카드 도입을 2013년 한 차례 연기하고, 2014년 초에 다시 연기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도입 연기가 결정됐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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