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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건사고] “아무리 핼로윈이라도…” 가짜 무기에 경찰 출동 소동 外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31 10:31

[코퀴틀람]
"누가 검을 가지고 거리 활보" 알고보니 ‘스타워즈 광선검’
핼로윈을 맞아 진짜 같은 가짜 무기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전날 오전 경찰 신고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코퀴틀람 에이펠 드라이브(Apel Dr.)에 한 남성이 검을 가지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신고였다.

이에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한 남성이 등에 칼을 메고 다니고 있었다. 칼은 유명 영화 스타와즈에서 나오는 ‘광선검(light sabre)을 흉내낸 장난감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은 같은 스타와즈 속 인물의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핼로윈 코스튬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코퀴틀람 경찰 대변인은 "어떤 신고라도 일단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며 "가짜 중에도 진짜가 있고, 이는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타워즈의 한 장면 / 사진=조선일보DB>


[켈로나]
버스서 묻지마 흉기에 찔려 50대 승객 사망
켈로나의 한 시내 버스에서 승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30일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약 20명의 승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켈로나 연방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시내 버스가 딜워스 쇼핑 센터 뒤쪽 배론 로드 버스 정류장에 정차했을 때 한 20대 남성이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목을 날카로운 흉기로 찔렀다. 이 남성은 흉기를 휘두른 후 도주했다.

흉기에 찔린 승객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에 놀란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입고 있던 옷 등을 벗어 지혈을 시도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승객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밴쿠버]
30대 여성 납치·성폭행 용의자 몽타주 공개
30대 여성 납치·성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밴쿠버 경찰(VPD)은 28일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 공개 수배했다.

4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지난 25일 자정께 밴쿠버 조이스가(Joyce St.) 인근에서 한 여성을 흉기로 위협, 차량에 태운 뒤 루퍼트가(Rupert St.)와 45애비뉴(Ave.) 교차점 인근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괴한에게 강하게 저항했으나, 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에는 저항을 계속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키 180~187cm, 몸무게 113kg의 큰 체구로 구릿빛 피부에 민머리다. 범행에는 어두운 계통의 푸른빛이 나는 미니밴을 이용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604-717-060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30대 여성 납치·성폭행 용의자 몽타주 / 사진=VPD 제공  >


[웨스트밴쿠버]
30대 뺑소니 사고 운전자 알고보니 전문 절도범
웨스트밴쿠버 경찰서는 30살 A(30)씨를 주거 침입·차량 절도 등 혐의로 기소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새벽 1시께 힐크레스트가(Hillcrest St.)와 크리리 애비뉴(Creery Ave.) 교차점 인근에서 뺑소니 사고 한 건이 접수됐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운전자가 황급히 차를 돌려 자리를 뜨더란 것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뺑소니 차량이 전날 오전 캠룹스 지역에서 도난당한 차량임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와 그의 차량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경찰서에는 또다른 신고가 접수했다. 로스 크리센트(Ross Cres.) 4300번지 대 인근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한 단독주택 창고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A씨와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차량도 압류했다. 압류한 차량 안에서는 그가 그동안 훔친 물건도 여럿 발견됐다. A씨는 체포 당시 마약 과다 투약으로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그를 주거 침입, 차량 절도, 장물 소지 등 혐의로 기소 신청한 상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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