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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국등 無비자국 여행객 보안검색 강화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04 11:53

전자여행허가서 기재항목 대폭 늘어…미국내 주소·연락처도 꼭 적어내야
비자를 받지 않고 90일간 미국을 사업이나 여행 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서(ESTA) 기재 내용이 대폭 늘어났다.

미국 정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 소속 외국인 대원의 입국을 막기 위해, 비자면제국 입국자들에 대한 보안검색 조치를 3일부터 강화했기 때문이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무비자국 여행객들에 대한 정보를 더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의 보안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38개국과 비자면제 협정을 맺고 있다. 주로 서방국가 여권을 가진 시리아 내 외국인 IS전투원 등이 제3국 공항을 통해 미국 본토로 들어와 테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이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들까지 절차가 복잡해졌다.

그동안은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국가, 국적, 거주 국가, 성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신용카드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신고하고 전자여행 승인을 받았다. 3일부터 보안이 강화되면서, 별칭이나 가명이 있는지, 태어난 도시는 어디인지, 부모 이름, 다른 국가 시민권 여부를 묻는 항목이 추가됐다.

특히 환승이 아니라 미국을 여행할 경우, 미국 내 주소와 연락처, 전화번호 등을 필수적으로 적어내야 한다. 또 약물 중독이나 범죄 사실 여부를 묻는 항목에 ‘대량학살 숭배’여부도 추가됐다. IS 등이 집단 학살을 자행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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