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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쿠버 일부 주택과 상점 물에 잠겼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04 14:48

노스밴쿠버 린밸리 지역 주택가와 도로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3일 내린 큰비 때문이다.

노스밴쿠버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경 프롬로드(Fromme Rd.)와 헤이스팅스크릭에서 넘쳐나기 시작한 빗물은 이 지역 학교인 아가일고교(Argyle Secondary School)로까지 흘러들어갔다. 한 목격자가 CBC와의 인터뷰에서 “도로가 강으로 바뀌었다”고 전했을 만큼,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상당했다.

고지대도 이번 피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킬머로드(Kilmer Rd.)에 사는 킴벌리 마링(Marling)씨는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오후 10시쯤 이웃이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다”며 “집문을 연 순간 빗물이 집안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마링씨를 비롯한 지역 주민 상당수는 집을 버린 채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주택 침수도 문제지만, 빗물에 바위 등이 쓸려내려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비 피해는 린밸리 뿐 아니라 딥코브(Deep Cove)내 상점들과 웨스트밴쿠버 소재 일부 주택가에까지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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