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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잦은 출마說에 선긋기

뉴욕=나지홍 특파원, 최승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05 13:55

“아는 바 없고 사실 아니다”
"대선 안 나간다"고 명확하게 밝히진 않아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각) 자신이 측근을 통해 대선 출마를 타진했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대표부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지난 3일 “반 총장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발언한 것 등에 대해 공식 부인한 것이다.

반 총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앞으로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자세로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보좌진이 반 총장과 협의를 거쳐 작성·배포한 것이다.

유엔관계자는 “국내 정치에 휘말리면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잃게 된다”면서 “근거도 없는반 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선을 긋기위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 총장의 이런 입장 표명에도 여야 정치권은 “대선 불출마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반 총장이 이날도 “대선에 안 나간다”거나 “정치는 않겠다”고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권 고문 측은“더 이상 반 총장 관련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새정치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은 본지 통화에서 “여전히 반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본다”며“본인도 명확히 선을 긋지는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
뉴욕=나지홍 특파원,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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