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버나비마운틴에서 환경시위 격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21 16:57

킨더모건 측량작업 강행에 반대시위... 경찰 법정명령수행
킨더모건(Kinder Morgan)사의 버나비마운틴 측량작업을 놓고, 일부 주민·시민단체가 지난 20일부터 연일 연방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나비 시장은 같은 날 "킨더모건의 파이프라인확장 사업 안을 버나비시는 반대한다"며 "버나비마운틴 보호구역 내에 킨더모건사가 진행 중인 '파괴작업'중단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킨더모건사는 1953년 부터 운영을 시작한 트랜스마운틴파이프라인(TMPL)을 확장해 중유, 경유, 휘발유 등을 앨버타주 에드먼턴부터 버나비 마운틴 원유·휘발유 저장기지로 보낸 후, 인근 웨스트리지 머린터미널에서 선적해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킨더모건사의 파이프라인확장 사업은 확정된 안은 아니다. 현재 연방기관인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약자 NEB)에 계류중인 안이다. 연일 충돌을 빚고 있는 킨더모건의 작업은 사업안의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측량 작업으로 NEB 승인 아래 진행 중이다.

여기에 대해 코리건 시장은 "NEB의 승인은 심각한 하자가 있다"며 "NEB가 버나비의 시조례를 무시할 권한이 있는 것인지 사법부의 판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리건 시장은 BC고등법원의 명령에 따라서 20일부터 경찰이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경관이 (시위대에 의해) 다치거나 시달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NEB 승인과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연방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는 '시민 불복종(civil disobedience)'을 거론하며 반대 단체들이 경찰을 막아서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의 체포 장면이 보도되면서 오히려 반대 시위대를 자극해 숫자가 늘고, 더 오랜 시간 시위를 벌이는 경향이 감지되고 있다.

경찰은 21일 "20일 중 체포된 이는 26명으로 모독죄로 체포됐고, 5명은 구속 상태에 있다"며 "오늘(21일)은 8명을 체포해 모독죄로 기소신청 후 석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나비 마운틴의 센테니얼웨이(Centennial Way) 차량통행을 금했다.

주민과 시장 등이 반대하는 배경에는 2009년과 2007년에 발생한 버나비 원유누출 사건이 있다. 2007년에는 도로공사 중 도관이 훼손돼 약 23만리터의 오일이 누출돼 일부 가옥이 훼손됐고, 2009년에는 약 20만리터가 누출됐다. 일부 주민들은 확장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누출 안전 대응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민자 및 저소득층 밀집지역…그레이스 시어 후보 도전장
이번 42대 캐나다 연방총선은 전체 33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수많은 후보자들이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한인은 단 한 명이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경찰, 고의적 살인 추정...시청 경계 태세 강화
버나비에서 대낮 총격이 발생해 밴쿠버시(市) 소속 환경미화원이 숨졌다. 버나비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경 버나비 위컴 플레이스(Wickham Place)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이날 총에 맞은 하니프 제사(Jessa)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버나비 연방경찰(RCMP)이 올초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RCMP가 공개한 관련 영상에는 버나비 마린드라이브(Marine Dr.) 소재 한 술집의 화재 장면과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RCMP는 “당시 사건으로 해당 술집이 전소됐으나...
“연달아 세 개 발생”
11일 오후 버나비 앨버트가(Albert St.) 4800블록 인근에서 세 개의 싱크홀이 연달아 발생해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첫번째 싱크홀은 깊이와 너비 각각 약 5미터와 2미터 규모로, 이것을 따라 두 개의 싱크홀이 더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밴쿠버의...
“원만한 타협점 찾기 전까지, 사업 진행하지 않을 것”
한인 커뮤니티 주요 단체들이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15일 버나비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우선 해당 보도자료에서 버나비시는 “시 당국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정식 승인하거나 혹은 불허한 적이 없다”는 점을 무엇보다 분명히...
리처드 리 주의원 대상... 15일부터 진행
이번 회기에 선출된 BC주의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주민소환(Recall)이 버나비시내에서 공식 시작된다.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 케이스 아처(Archer) 위원장은 14일 리처드 T. 리(Lee)...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나비시장이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BC주법원은 지난 18일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코리건 시장에게 벌금 167달러와 벌점 3점을 선고했다.코리건 시장은 이날 "배터리 전력이 없는...
버나비 시장에게 서한 전달 예고
마치 나치 가해자가 유대인 피해자더러 2차대전 문제 제기하면 시끄러우니 조용하라는 일이 일부 일본계 주도로 밴쿠버에서 일어나고 있다. 버나비시에 추진 중인 일본군...
버나비시 공원위 회의 참석 반대 의견 밝히고, 연대서명 전달 예고
한인 사회의 뜻있는 인사·단체들의 주도로 버나비 시내 모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반대하는 일본계가 행동에 나섰다.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C일본네트워크(BC Japan Network)’라는 단체 대표단이...
18일 후보경선 결과
버나비사우스 연방선거구의 연방 자유당(Liberal) 후보공천을 추진했던 이근백씨가 18일 후보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해당 선거구 자유당원은 아덤 팬카츠(Pankratz·30)씨를 오는 10월 예정인 연방총선 후보로 선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킨더모건 측량작업 강행에 반대시위... 경찰 법정명령수행
킨더모건(Kinder Morgan)사의 버나비마운틴 측량작업을 놓고, 일부 주민·시민단체가 지난 20일부터 연일 연방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다.이 가운데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나비 시장은 같은 날 "킨더모건의 파이프라인확장 사업 안을 버나비시는 반대한다"며...
버나비 브렌트우드몰(Brentwood Mall)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연방경찰(RCMP)은 24일 저녁 10시 30분께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와 로저 애비뉴(Rosser Ave.) 교차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차된...
로버트 버나비 파크(Robert Burnaby Park)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1일 버나비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2번가(St.)와 19애비뉴(Ave.)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을 당한 피해자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버나비 소재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 1명이 부상했다.버나비 연방경찰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께 버나비 킹스웨이 선상에 있는 캐터스 클럽(Cactus Club)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현재 경찰은 킹스웨이 일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뒤에서 붙잡은 채 신체 특정 부위 더듬어”
버나비에서 길가던 10대 여학생이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버나비 연방경찰(RCMP)은 12일 오후 5시 30분경 맥퍼슨 애비뉴(MacPherson Ave.)와 럼블가(Rumble St.) 교차 지점 인근을 지나던 16살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자살 아닌 타살일 가능성 커”
버나비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30분께 버나비 해이스팅가(Hastings St.) 4900번지 대에 있는 아파트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60대인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신원을...
코퀴틀람, 포트무디 등은 이미 시행
올 연말부터 밴쿠버와 버나비에도 통합 사업자등록증(Intermunicipal Business Licence)가 도입된다.통합 사업자등록증은 여러 지자체를 이동하는 사업자가 시마다 따로 사업자등록증을 낼 필요없이 한 장으로 통용되는 제도다. 배관공이나 건물 청소 등 가정이나 업소를...
“병원내 감염 위험성 높고 시설 턱없이 부족”
버나비 병원이 노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한 보고서가 지적하고 있는 이 병원의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병원내 감염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 사이에서 장 출혈성 수퍼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성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부로 튼튼해지는 한인사회를 만난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허남린)의 ‘2012 장학의 밤 행사’가 10월 13일(토) 오후 6시 버나비 소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올해 장학의 밤 행사에서는 학생 42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1인당 참가 비용은 60달러이며, 10월 5일까지 참석 여부를 통보해야...
“심야 시간 인적 드문 장소 피해야”
심야 시간대 한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주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2시께 버나비 메트로타운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유학생 황모(25)씨가 버스를 기다리던 중 흑인 1명으로부터 피습 당했다. 용의자는 황 씨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