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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 가족 건강 챙겨줄 보약, 어떤 것이 있을까?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26 12:15

환절기 氣血 보하는 대표적인 보약 5가지
한방에서는 겨울을 가장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절기로 본다. 기온이 떨어지고 우기에 접어드는 겨울만 되면 감기, 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은 인체의 생리기능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한방을 선호하는 사람은 보약 한 첩 지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겨울철 자주 처방되는 보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경동한의원의 황현실 원장과 윤종렬 원장의 도움으로 겨울철에 찾는 보약에 대해 알아봤다. 

① 쌍화탕(雙和湯)
기혈(氣血)을 모두 조화롭게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처방이다. 기를 원활하고 강화해 막힘이 없도록 하고 혈을 보충해 흐름을 원활히 한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하여 기혈이 손상된 상태를 복원하고, 오랜 병으로 인한 쇠약, 만성피로, 산후 조리, 빈혈, 성장이 느린 체질의 아이, 감기몸살에도 효과가 있다. 천궁, 당귀, 백작약, 숙지황, 황기, 육계(계피)로 구성되며 대추, 생(건)강, 감초를 소량 첨가해 조화를 돕게 하기도 한다. 

② 금궤신기환(金櫃腎氣丸)
신장에 양기를 보하고 따뜻하게 한다. 피를 강하게 하고 적절히 운행하며, 내장(창자)을 윤택하게 한다. 생리에도 도움이 된다. 중·장년층의 면역력 증강에 주로 처방되며, 신장의 양기를 따뜻하게 해 손발 냉증에 효과가 있다. 또 허리와 무릎 통증 등 치료에도 쓰이며, 특히 신장 질병에 효과가 있어 신장염, 방광염, 당뇨, 기억감퇴, 좌골신경통, 디스크 질환, 탈항, 갱년기 증세, 면역, 기능 향상, 키모세라피의 부작용 제거, 임포텐스, 불임, 성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숙지황, 산수유, 산약, 복령, 택사, 포제부자, 무단피, 귀피으로 구성된다.

③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기와 혈을 동시에 보하는 약이다. 인삼, 백출, 복령, 지감초, 당귀, 숙지황, 천궁, 백작약, 황기, 귀피, 생강, 대추로 구성되며 병을 앓고 난 후나 수술 후, 만성질환으로 쇠약해졌을 때 흔히 쓰이는 보약이다. 근육 경련, 통증 및 유정은 물론 입맛 감소, 허약증세, 피로, 빈혈, 천식과 기침, 자궁출혈, 무월경, 월경통,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④ 인삼양영탕(人參養榮湯)
기와 혈을 보하는 동시에 내장 기관을 튼튼히 하고 마음을 가라앉힐 때 쓰이는 보약이다. 기과 혈이 부족하거나 쇠약하여 항상 피곤한 상태를 개선한다. 식욕감퇴나 불면증, 두통, 탈모, 피부 가려움증 등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주로 산후나 수술후 쇠약 및 허약, 산후 우울증, 면역력 증강, 폐경기 증상, 키모세라피 후유증, 소화불량, 식욕상실, 기억감퇴, 피부염, 탈모, 영양실조, 불면증, 저혈압에 처방된다. 약재는 인삼, 백출, 복령, 지감초, 황기,진피, 당귀,백작약, 숙지황, 오미자, 원지, 귀피, 생강, 대추 등이다.

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기를 보하는 대표적 처방. 전신이 쇠약하고 무기력할 때 먹는다. 특히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 소화를 원활히 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병을 앓고 난 후 체력회복에도 좋다. 황기, 인삼, 지감초, 백출, 진피, 당귀, 시호, 승마, 생강, 대추 등의 약재로 구성되며, 피로나 소화불량, 위염, 당뇨, 혈뇨, 암치료 부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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