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밴쿠버 안의 노량진 시장…“경매 24시간 만에 밴쿠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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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유통’ 3단계로 줄이니 어획에서 입고까지 유통 기간 절반으로 줄어
직거래 방식 수산물 유통을 통한 한국산 수산물 활어·선어 밴쿠버 입하

11월 30일 오전 6시 한국 노량진 수산시장.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은갈치, 광어, 낙지, 우럭, 도미, 아나고, 농어 등 수십 가지 활어 및 선어가 상자에 담겨 바닥에 빽빽이 놓여 있었다. 전날 조업한 어민들이 입항하여 새벽부터 시장으로 올려 보낸 싱싱한 생선이다.

H-Mart의 수산물 구매 대행자가 미리 점 찍어 둔 선명한 붉은색을 띤 도미와 우럭 등의 수산물을 구입했다. 오전 6시 반 생선 박스를 실은 냉장 탑차가 서울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고 오전 8시 50분에 항공편으로 ‘노량진 어시장 직송 수산물’이라는 사인과 함께 밴쿠버로 출발했다.

선어(fresh fish)는 냉동 처리를 거치지 않고 어획장소에서 짧은 시간 내에 판매 지역으로 배송되어 판매하는 생선을 의미한다. 냉동 처리를 하지 않음에 따라 빠른 시점 안에 판매에서 소비까지 완결되어야 하는 부분 때문에 여태까지 밴쿠버에서는 거리적 여건 상 한국에서 흔히 먹는 한국산 선어를 맛볼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유통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한국산 선어’ 유통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선어·활어 판매가 각광받는 이유는 밴쿠버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한국산 선어를 접할 수 있다는 요인이 크다. 6단계 이상의 긴 유통 과정을 직거래와 항공운송을 통하여 2~3단계로 압축해 상품 기간이 짧은 선어를 빠른 시일 내에 마트에 유통한 것이다.

H-Mart 코퀴틀람점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항공 운송을 통하여 주기적으로 한국산 선어와 활어를 판매하고 있다. 배종삼 H-Mart 수산 상품 기획자는 “현지 관계자가 새벽부터 장화를 신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직접 신선도를 확인한 후 구매한다”고 말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새벽 경매에 확보한 물량을 늦어도 다음날까지는 매장에 공급해 밴쿠버 한인 이민자들의 저녁 밥상에 신선한 수산물을 올린다고 했다. H-Mart는 연말까지 노량진 수산물전을 통하여 한국산 선어 판매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ADVERTORIAL/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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