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 중국어 인구 30만 명…5년 새 22% 증가
광역 밴쿠버에서 영어와 불어 이외의 언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는 사람은 75만4천8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6년 62만2천500명과 비교 무려 21.5%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아시아 지역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센서스 결과 리치몬드와 버나비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센서스 결과 리치몬드의 영어 모국어 인구는 전체 46.31%로, 1996년 52.65%보다 약 6%가 줄어들었다. 반면 모국어가 중국어인 사람은 전체 35%로 6% 정도 늘어났다. 또 버나비도 영어 모국어 인구가 1996년 56.5%에서 이번에는 49.05%로 줄어들었다. 대신 중국어 모국어 인구가 약 4% 늘어났고 한국어 인구도 약 2%가 늘어났다. 밴쿠버시는 영어 모국어 인구가 전체 50.34%로, 간신히 절반을 넘어섰으며 중국어 24%, 펀잡어 2.54%, 타갈로그어 1.9%, 베트남어 2.16%, 불어 1.98% 등 다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실감하게 했다.
사용 인구가 영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어는 BC주에서는 사실상 불어보다 더 중요한 언어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중국어 사용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1996년보다 22.1% 늘어났다.
랭리, 메이플 릿지, 칠리왁, 화이트 락, 피트 메도우 등은 영어가 모국어인 인구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중국어, 한국어, 펀잡어, 타갈로그어(필리핀) 등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연령층이 독일계 이민자들보다 젊기 때문에 앞으로 독일어 사용 인구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고 아시아계 언어 사용자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한편 이처럼 언어 분포도가 변화를 보임에 따라 교육 등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UBC 리 건더슨 교수는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영어를 배우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성인 교육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역 밴쿠버에서 영어와 불어 이외의 언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는 사람은 75만4천8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6년 62만2천500명과 비교 무려 21.5%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아시아 지역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센서스 결과 리치몬드와 버나비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센서스 결과 리치몬드의 영어 모국어 인구는 전체 46.31%로, 1996년 52.65%보다 약 6%가 줄어들었다. 반면 모국어가 중국어인 사람은 전체 35%로 6% 정도 늘어났다. 또 버나비도 영어 모국어 인구가 1996년 56.5%에서 이번에는 49.05%로 줄어들었다. 대신 중국어 모국어 인구가 약 4% 늘어났고 한국어 인구도 약 2%가 늘어났다. 밴쿠버시는 영어 모국어 인구가 전체 50.34%로, 간신히 절반을 넘어섰으며 중국어 24%, 펀잡어 2.54%, 타갈로그어 1.9%, 베트남어 2.16%, 불어 1.98% 등 다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실감하게 했다.
사용 인구가 영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어는 BC주에서는 사실상 불어보다 더 중요한 언어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중국어 사용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1996년보다 22.1% 늘어났다.
랭리, 메이플 릿지, 칠리왁, 화이트 락, 피트 메도우 등은 영어가 모국어인 인구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중국어, 한국어, 펀잡어, 타갈로그어(필리핀) 등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연령층이 독일계 이민자들보다 젊기 때문에 앞으로 독일어 사용 인구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고 아시아계 언어 사용자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들이다.
한편 이처럼 언어 분포도가 변화를 보임에 따라 교육 등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UBC 리 건더슨 교수는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영어를 배우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성인 교육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코닥, 버나비 본사 크레오 인수
2005.01.31 (월)
다국적 기업 이스트만 코닥사가 버나비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인 크레오(Creo Inc.)사를 현금 미화 9억...
|
[취업]버나비시 공무원이 되려면
2004.02.02 (월)
연평균 120명 채용 사무 임시직은 지원서 수시 접수
버나비시 직원 규모는 정규직과 파트타임직, 임시직, 계약직 등을 합해 약 3000명에 달한다.연 평균 120명...
|
노스 버나비에 WCE 역 개설
2004.01.13 (화)
노스 버나비 캐피톨 힐 지역에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CE) 역을 개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
버나비 지역 콘도에 큰 화재
2003.07.25 (금)
버나비 메이너 스트리트에 있는 콘도에 화재가 발생해 전체 가구 60채 중 12채가 화재 피해를 입고 소방관 ...
|
버나비 주택가에 쿠거 출현
2003.07.10 (목)
주거지역에 야생동물 쿠거(cougar)가 자주 출현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망...
|
버나비· 리치몬드, 영어 인구 절반 미만
2002.12.11 (수)
리치몬드와 버나비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
버나비·코퀴틀람·랭리, 한인 비중 증가
2002.12.11 (수)
2001 센서스 결과 버나비와 코퀴틀람, 랭리 지역의 한인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
중국인 여자 유학생 버나비서 실종
2002.10.18 (금)
최근 아시아계 젊은 여성들에 대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 온 여학생이 버나비에서 실종돼...
|
버나비 RCMP, 안전벨트 착용 ‘함정’ 단속
2002.07.18 (목)
유리창닦이로 위장…미착용 90여 건 적발
버나비 RCMP가 안전벨트 미착용자를 단속하기 위해 시내 교차로 곳곳에서 함정 수사를 벌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