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리어트, 加델타 호텔 인수 나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인베스트먼트메니지먼트사(BCIMC)는 델타 호텔스앤 리조트(이하 델타) 지분을 미국 메리어트인터네셔널(이하 메리어트)에 1억6800만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CIMC는 델타가 소유한 38개 호텔에 대한 부동산 지분은 그대로 소유하나 델타와 관련된 관리권·프랜차이즈권·지적자산은 메리어트가 소유하는 형태로 매각·인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릭 호프만(Hoffman) 메리어트 합병·인수·사업개발 담당 총괄부사장은 비즈니스인밴쿠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수 전) 아마도 캐나다에서 7번째로 큰 풀서비스 호텔 회사였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힐튼, 스타우드, 인터컨티넨털호텔과 다른 업체들을 넘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시장감독 기관인 연방 경쟁국(Competition Bureau) 승인이 이뤄지면, 매각·인수가 이뤄진다. 4월경으로 예상되는 매각이 진행된 후에 메리어트는 총 120개 호텔, 총 2만7000개 객실을 운영하게 된다.
호프만 총괄부사장은 "캐나다는 대단한 시장"이라며 "과거 몇 년간 성장의 밑바탕이 될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지역 브랜드를 찾아오는 전략을 추진해왔고, 델타는 서로에게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호프만 총괄부사장은 캐나다화 가치 하락은 몇 개월 전부터 시작된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율 변화에 대해 호프만 부사장은 "장단이 있다"며 "캐나다 국내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우리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달러 하락이 일으킬 경제적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장점을 보면, 관광업 시각에서 볼 때, 상당수 캐나다 시장에서, 스키 리조트를 포함해 미국인 방문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델타는 BC주에 델타위슬러빌리지스위트를 소유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미국 매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 국내 86개 지점을 포함해, 79개국에 4100개소가 넘는 지점을 소유하고 있다. 2013년 매출은 미화 130억달러 였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