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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후예' 스페인어권 가장 낙천적… 중국어권 가장 비관적

이영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2-10 13:16

美연구진, 10개 언어의 구글검색·신문기사 등 빅데이터 분석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사람들은 누구일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거꾸로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부정적인 경향이 강했다. 미국 버몬트대 연구진은“전 세계 10개 언어를 대상으로 한 빅 데이터(Big Data) 분석에서 스페인어(語)가 긍정적인 단어를 가장 많이 쓰는 언어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버몬트대 수학과 크리스 댄포스 교수 연구진은 구글 검색어, 신문기사, 영화 대사, 노래 가사 등 24가지 빅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언어는 영어·독어·불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중국어·한국어·인도네시아어·아랍어·러시아어 10개였다.

연구진은 “24가지 빅 데이터 중 구글 검색에 쓰인 스페인어가 긍정적인 단어의 수에서 단연 1위였다”고 밝혔다. 2·3위도 구글 북스와 트위터에 쓰인 스페인어였다. 그다음으로 포르투갈어(트위터)·영어(구글 북스, 뉴욕타임스)·독어(구글)·불어(구글) 순이었다. 꼴찌는 구글 북스 검색에 쓰인 중국어였다.영화 자막에 쓰인 한국어는 그 바로 위인 23위였다. 트위터에 쓰인 한국어도 20위에 그쳤다.

연구진은 언어별로 가장 많이 쓰인 단어 1만개를 추렸다. 이를 해당 언어를 쓰는 사람 50명에게 보여주고 긍정적인 느낌을 1점에서 9점까지 매기게 했다. 이를테면 영어에서 ‘테러범(terrorist)’은 1.30점, ‘웃음(laughter)’은 8.50점을 받았다. 이번에 조사한 10개 언어는 점수의 평균이 다 5점을 넘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은 원래 긍정적인 단어를 더 많이 쓴다’는 이른바 ‘폴리아나(Pollyanna) 가설’을 입증했다. 폴리아나는 미국의 엘리노 포터가 1913년에 발표한 동화의 주인공으로, 낙관적인 성격으로 온 마을을 즐겁고 행복하게 한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인터넷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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