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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당의원 탈당 후 야당으로 당적 옮겨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2-10 16:46

여당 “총선 앞두고 당경선절차에 불복・불만이 원인"
야당 “특권층만 위하는 정책에 지쳐 새로운 당 선택"

캐나다 연방집권 보수당(Conservatives) 소속 하원의원(MP)이 탈당 후 9일 연방 자유당(Liberals)에 입당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이브 애덤스(Adams・41) 하원의원(미시소가-브램튼 사우스 선거구)이다.

애덤스 의원은 토론토 시의원으로 3선 후 지난 2011년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로 출마해 유효표의 45%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 후 의회 내 보훈 담당 의원으로 발탁돼 재향군인 고용 캠페인 등을 벌여 일부 성과를 올렸다. 2013년부터는 의회 내 보건 담당 의원으로 지목돼 활동 중 탈당한 것이다.

탈당 배경에 대해 보수당은 애덤스 의원의 오는 총선에서 오크빌 노스-벌링튼 출마와 관련해 “과실(misconduct)”이 발견돼, 해당 선거구 출마 금지 조처를 당위원장이 결정하자 이뤄졌다고 9일 존 월시(Walsh) 당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월시 당위원장은 “공개적이며 공정한 경선은 우리의 의무”라며 “당료를 포함해 후보의 어떠한 과실도 관용할 수는 없다”고 성명에 적었다. 또한 월시 위원장은 “미시소가-브램튼 사우스 주민은 일자리 창출, 감세와 가족에 대한 직접적 혜택을 제공하는 보수당 하원의원을 선출했으며, 분명히 자유당의 고세율-고부채 계획은 거부했다”며 당적 변경을 비판했다. 

앞서 9일 “저급한 지도력(mean-spirited leadership”과 “불화를 일으키는 정책(divisive politic)” 때문에 당적을 옮기게 됐다고 밝힌 애덤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보수당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성명에서 애덤스 의원은 보수당의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의 당적 변경을 정당화했다. 예컨대 “현 정부는 대부분 캐나다 가계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단 한 건의 일자리 창출도 못 하는 소득분할 같은 정책을 내놓으며 흑자를 잡아먹고 있다”고 애덤스 의원은 적었다. 애덤스 의원은 보수당 정책이 “중산층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면서 최상위 소득층에게만 이익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의원은 이 성명에서 자신을 환영해준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에서 감사를 표시하면서 “트뤼도 자유당 정부를 위해, 작은 기여나마 하기 위해 선거구내 모든 가구를 방문하겠다”고 적었다. 애덤스 의원은 자유당 소속으로 광역토론토 지역 내 선거구에서 출마 준비를 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보수당에서 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브 애덤스 연방하원의원(좌측)이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대표와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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