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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캐나다 전국서 두 번째로 세금 부담 적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2-18 17:02

BC주정부가 밝힌 각 주 주민이 주정부에 내는 세금
BC주정부의 2015년도 예산안 주요사안 분석자료에는 BC주민이 주정부에 평균적으로 얼마만큼 세금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도 포함됐다. 단 17일 공개된 이 자료는 연방정부에 내는 세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즉 실제 세금 부담은 제시된 수치보다 더 많다.

연소득 9만달러 맞벌이 부부 4인 가족의 2015년도 각종 주정부 세금 및 공과금 부담은 연간 9780달러로 계산됐다. 주정부는 주세(州稅)만 고려했을 때, 같은 상황의 앨버타주 가정(7822달러) 다음으로 세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세 부담이 적은 순위로 봤을 때 BC주는 2위인 셈이다. 연간 9만달러를 버는 맞벌이 부부, 4인 가족에 대한 세 부담이 가장 많은 곳은 퀘벡주로 1만7948달러를 내게 된다.

참고로 퀘벡주는 하루 이용료 10달러 보육원 등 복지 혜택이 많은 만큼 세율도 높은 셈이다. 이어 노바스코샤주(1만4057달러), 뉴브런스윅주(1만3699달러), 매니토바주(1만3592달러), 온타리오주(1만3235달러)순으로 세 부담이 많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세 부담을 봤을 때 동고서저의 양상을 보인다. BC·앨버타주와 서부에 속하는 새스캐처원주는 1만129달러 세금 부담이 있어 다른 중·동부 주보다 적게 납세하는 편이다.

 연소득 6민달러 맞벌이 부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BC주의 순위는 앨버타주와 새스캐처원주에 이어 3위로 내려간다. 해당 가정의 주세 부담은 연 6533달러다. 연소득 8만달러 독신이면, BC주가 캐나다 전국에서 세 부담이 가장 적다. 해당 소득의 독신은 평균 7752달러를 세금으로 내는 데, 온타리오주(1만2276달러)나 퀘벡주(1만9717달러)에 비해 상당히 부담이 적은 편이다.  

연소득 3만달러 시니어(65세 이상) 부부 가정에도 BC주는 앨버타주(2699달러) 다음으로 부담이 적은(2954달러) 곳이다.


◆주정부에 내는 세금 내용은?

주정부에 내는 세금 내용을 9만달러 맞벌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보면, 재산세(3347달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주정부 소득세(2793달러) ▲의료보험료(1728달러) ▲주판매세(PST· 1458달러) ▲탄소세(236달러) ▲ 연료세(218달러) 순으로 부담이 크다.

6만달러 맞벌이 4인 가족의 BC주정부에 대한 납세내용을 보면 9만달러를 버는 가정과 비율은 비슷하다. 단 의료보험료가 상당한 부담이 된다. 재산세(2281달러), 의료보험료(1728달러), 주판매세(1159달러), 주정부 소득세(939달러), 연료세(218달러) 탄소세(208달러) 순으로 부담이 크다.

독신과 시니어 부부 가정의 세부담은 앞서 4인 가정과 상당히 다르다. 8만달러 소득 독신에게는 주정부 소득세(4000달러)가 가장 큰 부담이고 이어 재산세(1381달러), 주판매세(1103달러), 의료보험료(864달러), 연료세(218달러), 탄소세(186달러)순으로 부담이 간다.

3만달러 소득 시니어 부부에게는 재산세(2006달러) 부담이 가장 크고, 이어 판매세(860달러), 연료세(145달러)가 짐이 된다. 단 해당 시니어 부부는 소득세나 의료보험료는 내야 할 액수가 없거나, 면제이고, 탄소세는 저소득층 지원에 따라 57달러를 돌려받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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