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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세 주민투표 'NO' 우세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16 10:52

10명 중 6명 "트랜스링크 신뢰하지 않아"

<▲트랜스링크세 인상 주민투표 여론조사 결과>
메트로밴쿠버 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메트로밴쿠버 교통·대중교통 주민투표(Metro Vancouver Transportation and Transit Plebiscite)' 일명 트랜스링크세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앵거스리드(Angus Reid)는 주민투표 첫날인 16일 메트로밴쿠버 교통망 정비를 위한 주판매세(PST) 세율 0.5%포인트 인상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총 61%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찬성은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61% 중 확실히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39%, 아마도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22%로 조사됐다. 반면 확실히 찬성할 것은 10%, 아마도 찬성할 것은 16%로 집계됐다. 1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총 61%가 트랜스링크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해 트랜스링크에 대한 불신이 주민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지 세금 인상을 원치 않는다(43%), 개인적으로 전혀 이득 될 것이 없다(14%), 찬성을 지지하는 메트로밴쿠버 시장을 믿을 수 없다(13%),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밴쿠버시(市) 내 거주자와 35세 이하 젊은층, 고학력자,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 등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앵거스리드 관계자는 "트랜스링크에 대한 불신이 반대표를 던지는 결정적인 이유"라며 "10명 중 6명은 새로운 제안을 진행하기 전 트랜스링크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민투표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우편을 통해 시행된다. 유권자는 우편으로 받은 표에 기표해 동봉된 반송봉투로 선관위에 발송하면 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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