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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인터넷 게임 중독이라면 꼭 가족들도 함께 치료 받으세요

김정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18 10:06

의협·변협, 치료책 발표
[한국] 지난해 12월 13세 조카가 유일한 보호자인 50대 고모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조카 A군은 고모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며 혼내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모(17)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 게임을 했다”면서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머릿속에 게임 생각만 들어 학교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등교도 하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IT가 발전하면서 현재는 누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만 5~54세 인터넷 중독 위험군이 228만6000명(2013년 기준)이나 되는 등 우리 사회에 인터넷 중독 문제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는 “자신이 인터넷 중독인지를 판단하고, 이를 어떻게 치료·예방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인터넷 게임 중독 진단 및 대응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의협 등은 △매일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고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불안·짜증이 오고 △딱 1시간만 하려 했는데 2~3시간 이상 하게 되고 △처음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했는데 차츰 인터넷을 못하는 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엔 인터넷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로는 △오프라인보다 사이버상에서 쉽게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돼 평소 억눌렀던 자신의 욕망·공격성 등을 노출하기 쉽고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증가로 청소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느는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의협 등은 설명했다. 의협 등은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은 가족과 갈등을 겪은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가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고, 부모는 청소년이 인터넷 게임 외에도 운동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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