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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는 해외학생 日本서만 줄었다

정경화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23 16:00

태국은 4년만에 14배 늘어
한류(韓流) 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 세계 26개국 1111개 초·중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나 방과 후 활동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학생은 9만3144명에 이른다. 한국어를 제2 외국어 등으로 배우는 해외 학생 숫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0년 5만7464명(540개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62%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고,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 청소년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어반 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태국으로 2만4065명이다. 2010년만 해도 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672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1만7203명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늘었고, 2012년에 2만명을 넘어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전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와 베트남 
각각 3개교에서 한국어반을 신설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한국어 배우는 학생 수가 26.7% 늘었다.

반면 일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
어를 배우는 학생은 2010년 2만6153명에서 지난해 1만7718명으로 크게 줄었다. 위안부·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자 일본 내 한국어 수업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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