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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여객기 추락, 25명 경상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30 15:21

에어버스 A320, 독일 추락 여객기와 같은 기종

<▲추락한 에어캐나다 여객기 사진 제공=TSB>

토론토에서 핼리팩스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추락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2시 43분(현지시간)경 노바스코샤주(州) 핼리팩스 국제공항에서 에어캐나다 AC624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토론토에서 출발해 핼리팩스로 향하던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유도용 안테나와 부딪힌 뒤 활주로에서 335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33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들 중 2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부상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TSB는 사고 잔해를 처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악천후로 인해 활주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 여객기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TSB 관계자는 "충돌이 여객기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며 "주 착륙장치가 분리됐고 기체 아랫부분과 날개 부분이 큰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에어캐나다 최고운영책임자인 클라우스 고어쉬(Goersch) 부사장은 "아무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TSB와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락한 여객기는 최근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이 희생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와 같은 에어버스 A32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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